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선계를 덮쳐오는 검은 질병, 던전앤파이터 신지역 '중천' 스토리 체험기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10 02:11:21
조회 2485 추천 4 댓글 2
														



선계에 드리운 검은 질병의 그림자를 걷어내기 위한 여정, 던전앤파이터의 10번째 시즌인 '중천'이 드디어 라이브 서버에 업데이트됐다.

사전에 공개된 정보와 같이 중천 시즌은 차원의 틈 저편으로 찢겨져 나간 줄 알았던 제 6사도 '디레지에'의 귀환을 테마로 하고 있다. 

각 개체가 워낙 강력할 뿐만 아니라 세계의 억지력으로 인해 서로를 죽일 수 없는 사도 가운데에서 디레지에는 불사의 육체를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이 지속적으로 강조된 만큼 노스마이어 지역의 레쉬폰 스토리 이후 언젠가 귀환할 것을 점치는 의견이 많았으나 그것이 마침내 현실화된 것이다.

구멍이 뚫린 하늘 위 바다에서 무겁게 가라앉는 샘, 중천(重泉)에는 어떤 이야기가 모험가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 상상도 못한 '요마왕 마키아'의 정체



중천의 중심지 '이내'로 여정을 떠난 모험가 일행은 일렁이는 군도에서 요기에 침식된 일각수의 습격을 받고 눈앞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혈광촌에 비공정 세인트 혼을 정박하게 된다.

군도와 혈광촌을 위협하는 요괴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모험가는 죽음의 신 '우시르' 교단의 선계 본부에 해당하는 죽음의 여신전과 선계의 다크템플러 '죽음의 관조자'들을 조우하게 된다.



공식 스토리 웹툰 '무겁게 짓눌린 운명'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성자 전쟁에 개입한 아드라스는 오즈마가 가지고 있던 혼돈의 힘을 흡수하여 안정화하려는 미카엘라를 선계로 피신시켜 보호하고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그를 숨기고 있던 죽음의 여신전이 일렁이는 군도에 위치하고 있던 것이다.

마침 요마왕 마키아의 부활을 획책하는 환요오괴의 일원 '모독의 루브라'는 순환과 조화의 힘으로 돌아가는 안티엔바이를 부수기 위해 선계의 신들을 견제하고 있었고 모독의 루브라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뿜어내는 기운을 통해 '요마왕 마키아'가 다른 누구도 아닌 '검은 질병의 디레지에'임을 확인하게 된다.



 

■ 그러나 여전히 선하기를 포기하지 않음



중천 액트 퀘스트는 상급 던전인 죽음의 여신전, 애쥬어 메인, 달이 잠긴 호수와 연계되는 총 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각 챕터에서는 요기에 침식되어 인귀의 기로에 선 아군들과 대치하는 과정이 나오며 인귀가 되어버린 동료들은 대부분 목숨을 잃는 비극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심지어 선계의 시스템을 부순다는 목적 달성만을 위해 악행을 저지르는 '바니타스'처럼 요괴들에게조차 구역질이 난다는 평가를 듣는 악인들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천의 액트 퀘스트라인에서는 선계를 지키기 위해 포기하지 않는 이들의 인간찬가가 부각된다.

특히 애쥬어 메인 챕터의 주요 인물인 블루호크 1대대의 인물들은 요기에 침식되고 사실상 죽은 몸이 되어서까지 동료를 지키고 임무를 완수하는 행보를 보여주며 지난 시즌의 주제였던 '흔들리지 않는 믿음'처럼 '꺾이지 않는 의지'라는 주제 의식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



 

■ 악신 베누스의 재림



현재까지 공개된 메인 스토리에서 환요오괴 중 모독의 루브라와 광포의 마흐나발이 꾸민 계획은 모험가의 개입에 의해 실패로 돌아간 상태다. 

오히려 우시르의 영향력을 악화시키려는 계획 때문에 수많은 죽음의 관조자들이 희생당하며 세니르를 비롯한 우시르 교단 잔존 세력은 확실하게 요괴를 적대하는 스택스를 취하게 됐으며, 애쥬어 메인을 발판으로 삼아 중천을 침략하려던 계획은 끝내 블루호크 해적단이 모선을 탈환하는데 성공하면서 상처는 남았지만 선계 측이 승리하는 결과가 남게 됐다.

다만, 환란의 라르고가 손을 쓴 '달이 잠긴 호수' 챕터에서 베누스가 잠들어있는 베히모스를 해방시키는데 성공했고 베누스는 이미 아라드 대륙에서 모험가들과 수 차례 부딪히며 악연을 쌓은 만큼 대립을 피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



한편, 각 챕터의 주요 인물들과 연관성이 높은 다크템플러, 팔라딘, 헌터, 비질란테 등 일부 직업군의 경우 특별한 상호작용 대사나 시네마틱 연출을 만나볼 수 있다. 이렇듯 일반적인 방법으로 만나볼 수 없는 복선을 찾아보는 것 또한 중천 시즌을 함께하는 모험가들에게 있어서 충분히 중요한 관전포인트라 할 수 있다.

이미 중천 시즌 업데이트 로드맵을 통해 '미의 여신: 베누스 레기온' 공개가 2월로 예정되어 있는 만큼 머지 않은 시일 내에 밝혀질 뒷이야기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려보는 것은 어떨까?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추천 비추천

4

고정닉 0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매니저들에게 가장 잘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10 - -
1071 [조선통신사] 부끄럽지만 3수레 타버렸습니다, 헌터를 헌팅하는 수레유발자들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5221 4
1070 저택이 된 라비 던전?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인게임 던전 영상 공개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433 1
1069 [인터뷰] T1의 원년멤버 '원조 2:1 달인' 팀 리퀴드 '임팩트'를 만나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322 0
1068 [인물열전] 이건 만당에 전해지는 만인술, 만잠자리 자세다 [6]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1222 7
1067 넷이즈 '프래그펑크' 룰을 부수고 재창조한다, 이게 지금 '킥'이거든요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182 0
1066 그들이 얻은 가장 소중한 것은?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 수료 '본 투 게더' 개발팀 '애니웨이게임즈'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912 0
1065 넷마블,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 티저 영상 및 사전등록 일정 공개 [3]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1003 3
1064 [찍먹] 오즈 리라이트, 익숙한 이름과 익숙한 시스템으로 만나는 새로운 상상 [8]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2224 2
1063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시즌 2 에피소드 2, 화염 폭격기 '세레나' 예고 [20]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6096 4
1062 '카잔' 비롯한 국산 게임 기대작 4인방 '스팀 넥스트 페스트' 랭크 인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410 0
1061 [30분해드리뷰] 세븐나이츠키우기 보드게임, 누굴 고용할까? 뽑는 맛 살린 캐주얼 전략 보겜 [6]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2575 0
1060 [조선통신사] 전국 춘전 협회, 그들의 시즌 X호 연패는 어디까지인가? [15]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6255 15
1059 빛지모토님 만나러 온 헌터들이 가득! '몬스터 헌터 와일즈' 발매 기념 이벤트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2 7457 5
1058 [인물열전] 실바나스 윈드러너, 볼진의 묵인 하에 85% 넘는 지지율로 대족장 당선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2 409 1
1057 우리나라에 100년을 서비스할 수 있는 게임이 있다면? '마비노기', 다시 또, 낙원으로의 여정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333 1
1056 1세대부터 9세대까지 총집결! '포켓몬스터' 29주년 기념 특별방송서 신작 2종 정보 공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1079 7
1055 [찍먹] 좀비와 무법자의 진퇴양난, 어두운 세기말의 나날 NHN '다키스트 데이즈'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798 0
1054 [찍먹] 액션 맛집의 히든 레시피! '듀엣 나이트 어비스', 눈과 귀를 사로잡는 우아한 서사 [4]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214 7
1053 라이엇게임즈, 게이머들과 함께 되찾은 해외반출 문화재 '경복궁 선원전 편액' 최초 공개 [8]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2322 3
1052 '배틀로얄' 한복판에서 '대전격투'를 찍는 작품, 디자드 '아수라장' [19]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5562 12
1051 팬들 챙기는 건 역시넛신(ㅇㅅㄴㅅ), '피넛' LCK 데뷔 10주년 현장을 가다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2015 1
1050 [조선통신사] '미출시 게임'은 제목만으로 게이머들을 설레게 하는 것이 가능한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519 0
1049 "오렌지 전차는 멈추지 않는다" 한화생명 이스포츠 2025 LCK컵 우승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404 0
1048 [인물열전] 광기를 한스푼, 개그를 두스푼, 마지막으로 순정을 으아아아ㅏ아ㅏㅏ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2262 2
1047 젠태식이 돌아왔구나, '젠지 이스포츠' 3:0 스윕으로 LCK컵 결승행 [4]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6492 2
1046 코에이테크모 '유미아의 아틀리에', 모험할 맛 나는 오픈 월드 RPG [4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8663 32
1045 2025 LCK컵, 지옥에서 돌아온 '젠지 이스포츠' 결승 진출전으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947 0
1044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필살기 해금! 첫 사가 '에인헤랴르의 진정한 힘' 공략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534 0
1043 운명의 3여신과 함께 알브하임으로! 라이온하트 '발할라 서바이벌' 시즌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945 0
1042 한화생명 이스포츠 '블루 진영의 악마'를 넘어 2025 LCK컵 결승 진출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2118 1
1041 [30분해드리뷰] 레조넌스, 미소녀 게임인줄 알았더니 철도 노가다였네! [3]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2433 1
1040 엔씨 '저니 오브 모나크', 회복하면 그만이야, 안쓸 이유 없는 신규 영웅 '오웬'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328 0
1039 [조선통신사] '민트초코의 날' 기념, 게임 속 맛잘알 민초단 특집 [6]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2006 1
1038 [찍먹] 이세계 판타지 라이프, 나도 리무루가 될 테야! 아기자기한 영지물의 왕도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318 0
1037 예스러운 고전 스타일의 선형전개 플랫포머 액션 '이나야 - 라이프 애프터 갓'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278 0
1036 디자드, 신작 프로젝트 '프린세스 메이커 : 예언의 아이들' 정식 타이틀명 확정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328 1
1035 [인물열전] 잘나가는 여전사의 조건, 탱크탑과 권총 [5]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2772 3
1034 승리의 여신: 니케, 'MELODIES OF VICTORY' 이야기하듯 쏟아낸 선율 여행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792 2
1033 다 함께 나가서 사냥하자! 나이언틱 '몬스터 헌터 나우' 시즌 5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2451 0
1032 [찍먹] 레조넌스, 귀여운 꼬물이들과 함께 대철도시대로 GO !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7 495 2
1031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체험판 ‘청신호’, 완성도-게임성 모두 '호평'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7 387 1
1030 배 타고 항해할 수 있을까?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지역 비교 '콜헨' 편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7 264 0
1029 2025 LCK컵, 5꽉 장인 '한화생명 이스포츠' 우리는 승자조 결승 간다! [3]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6 2115 1
1028 2주만에 돌아왔어도 매치 전승 '디플러스 기아' LCK 컵 승자조 결승으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324 0
1027 "지휘관, 여기에요- 여기에...요-" 니케오케콘 'MELODIES OF VICTORY' 현장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319 0
1026 니케도 '음악회를 열다' MELODIES OF VICTORY 오케스트라 콘서트 인터뷰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324 0
1025 쿠로게임즈 "명조 현지화 개선 위한 검수 팀 신설, 한국 지사 설립 진행 중"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327 1
1024 T1 단장 정회윤, "스매쉬 기용은 라인업 변화 위한 시도, 선수 보호와 안정 위해 최선 다할 것"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355 1
1023 넥슨, '마비노기' 21년의 추억! "확장될 세계에서 새로운 즐거움 선사할 것"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329 0
1022 [겜츄라이] 리프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 세상에... 노트가 살아 움직이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823 0
뉴스 마츠시게 “韓예능 진출 생각 NO…‘고독한 미식가’ 한국판 의향은 有” 디시트렌드 03.1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