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겜츄라이] 로스트 소드, 패배 신 보려고 게임합니다 ㅎㅎ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17 11:30:30
조회 1491 추천 1 댓글 3
														
세상에는 수많은 게임이 있습니다.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버릴 정도로 재밌는 게임도 많지만 괜히 돈만 버린 듯한 아쉬운 게임도 많죠. 어떤 게임이 재밌는 게임이고 어떤 게임이 아쉬운 게임인지 직접 해보기엔 시간도 돈도 부족합니다.
 
주말에 혼자 심심할 때, 친구들과 할 게임을 찾지 못했을 때, 가족들과 함께 게임을 해보고 싶었을 때 어떤 게임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신가요? 게임조선이 해결해 드립니다! 게이머 취향에 맞춘 게임 추천 기획 '겜츄라이'!
 
[편집자 주]



이런 분께 추천!: 넓은 마음에서 행복을 찾는 신사
이런 분께 비추!: 일정 공간 내 가슴 밀도가 높으면 현기증을 느끼는 게이머


​'소드마스터 스토리'로 신사들을 매료시켰던 코드캣이 이번엔 더 강력한 게임을 선보입니다. 패배 연출로 각종 게임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게임 '로스트 소드'입니다.

​방치형 RPG로 출시된 로스트 소드의 색채는 너무나도 명확합니다. 가벼운 스토리에 수많은 미소녀를 꽉꽉 눌러 담은 신사 저격 게임이죠. '이 중에 한 명 당신 취향 캐릭터가 있겠지' 수준으로 다양한 미모를 뽐내는 일러스트를 보는 순간 신사 여러분은 언어 기능을 잃고 '헤으응...'만 되뇌이게 될 것입니다.

​스토리는 거의 초기 라이트 노벨을 보는 듯합니다. 켈트 신화를 차용했지만 신화 요소는 어디까지나 MSG고, 본질을 유쾌한 이세계물입니다. 뇌를 스쳐지나가는 듯한 가벼운 스토리는 게임을 이끌어가는 중심 장치가 아니라 캐릭터들의 매력을 살려주는 조명에 가깝다고 할까요? 게이머는 게임 배경에 대해 깊이 고찰하기 보단 캐릭터들의 행동에서 친근감을 느끼며 애정을 쌓아나갑니다.





게임의 기본적인 진행 방식은 자동 사냥 중심의 방치형 RPG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최대한 강화해 갈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메인 스토리를 밀면서 콘텐츠를 열고, 방치형 보상의 등급을 점점 높이며 성장을 반복하는 구조죠. 베타 테스트 당시엔 반복 사냥 콘텐츠를 통해 게임을 켜둘 필요가 있었지만, 이조차도 줄여나갈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정말로 분재에 가까운 방치형 게임이 되고 있습니다.

​자, 콘텐츠 피로도가 줄어들며 생긴 남는 시간엔 무엇을 하면 될까요? 남는 시간엔 미소녀들이나 감상하면 되겠습니다. 소드마스터 스토리에서 보여준 매력적인 캐릭터 모델과 디자인은 이번 로스트 소드에도 그대로 이어졌으며, 여기에 화려한 애니메이션 컷신과 그럴듯한 연출로 보는 맛을 살렸습니다. 자칫 정신사나울 수 있는 스킬 효과들도 캐릭터를 감상하기 딱 좋은 수준으로 덜어냈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 이 게임을 해야할 이유. 이 게임의 존재 의의. 바로 패배 연출이 남았습니다. 적에게 지면 미소녀들의 몸이 더러워지고 옷이 찢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세상 불쌍한 자세로 패배를 받아들입니다. 개발사도 자신들의 장점과 게임 타깃층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 마을에서 버튼 하나 '딸깍'하는 것으로 패배 연출을 볼 수 있습니다. 선정성의 이유로 패배 연출이 점점 줄어가는 요즘 같은 때 신사들에겐 그야말로 오아시스 같이 느껴지는 게임이군요. 





물론 그렇다고 다른 요소에 소홀한 것은 아닙니다. 캐릭터 육성에 필요한 골드와 경험치 북을 얻을 수 있는 재화 던전이나 마을을 꾸미고 장비를 강화하기 위한 레이드처럼 방치형 RPG의 핵심 요소인 성장을 위한 기본적인 콘텐츠는 갖췄습니다. 물론 이조차도 한 번 공략에 성공하면 소탕 버튼 '딸깍'으로 보상만 받을 수 있죠. 그럼 시간이 남겠죠? 그럼 뭘 해야 하죠? 빨리 캐릭터를 보러 가시면 됩니다.

​캐릭터는 RPG의 기본 요소인 레벨업과 장비를 통해 강해지고, 중복 영웅을 합치거나 무작위 능력을 높여주는 특성을 통해 특화 시킬 수 있습니다. 다른 캐릭터를 키우고 싶을 땐 육성된 캐릭터의 경험치를 다른 캐릭터에게 이전하는 식으로 육성할 수도 있습니다. 왜? 새로 뽑은 내 예쁜 캐릭터를 전투에서 써봐야 하니까! 그럼 뭘 해야 할까요? 네, 캐릭터 보러 갑시다.

​이 장르 게임이 다 그렇듯 내 계정의 캐릭터를 모두 강하게 만들어주는 공통 강화 요소도 있습니다. 강화 수치는 작지만 쌓일수록 무시 못 할 차이를 만들어내죠. 게이머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단어로 표현하면 '내실'이라고 하겠습니다. 성장 콘텐츠와 육성 요소를 반복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활약하는 것. 방치형 RPG의 기본을 충실히 보여주고 있네요. 





가벼운 게임성과 많은 미소녀. 수집형 게임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면서 가장 위력적인 요소를 너무나도 잘 보여주는 게임이 바로 이 로스트 소드입니다. 이 정도 수준이면 소드마스터 스토리를 개발하고 운영하면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실력을 뽐내고 싶어서 로스트 소드를 만들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디자인과 연출에서 개발진들의 열과 성이 느껴집니다.

​미소녀 게임을 좋아하는 신사라면 가볍게 키울 수 있는 예쁜 분재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방치형 RPG라 다른 게임에 비해 부담이 좀 더 적은 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새 분재 하나 더 들이는 건 어떨까요? 분명 신사 여러분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예쁜 분재가 될 것입니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7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매니저들에게 가장 잘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10 - -
1071 [조선통신사] 부끄럽지만 3수레 타버렸습니다, 헌터를 헌팅하는 수레유발자들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5224 4
1070 저택이 된 라비 던전?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인게임 던전 영상 공개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435 1
1069 [인터뷰] T1의 원년멤버 '원조 2:1 달인' 팀 리퀴드 '임팩트'를 만나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323 0
1068 [인물열전] 이건 만당에 전해지는 만인술, 만잠자리 자세다 [6]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1224 7
1067 넷이즈 '프래그펑크' 룰을 부수고 재창조한다, 이게 지금 '킥'이거든요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183 0
1066 그들이 얻은 가장 소중한 것은?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 수료 '본 투 게더' 개발팀 '애니웨이게임즈'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913 0
1065 넷마블,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 티저 영상 및 사전등록 일정 공개 [3]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1005 3
1064 [찍먹] 오즈 리라이트, 익숙한 이름과 익숙한 시스템으로 만나는 새로운 상상 [8]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2226 2
1063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시즌 2 에피소드 2, 화염 폭격기 '세레나' 예고 [20]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6096 4
1062 '카잔' 비롯한 국산 게임 기대작 4인방 '스팀 넥스트 페스트' 랭크 인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410 0
1061 [30분해드리뷰] 세븐나이츠키우기 보드게임, 누굴 고용할까? 뽑는 맛 살린 캐주얼 전략 보겜 [6]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2575 0
1060 [조선통신사] 전국 춘전 협회, 그들의 시즌 X호 연패는 어디까지인가? [15]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6255 15
1059 빛지모토님 만나러 온 헌터들이 가득! '몬스터 헌터 와일즈' 발매 기념 이벤트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2 7457 5
1058 [인물열전] 실바나스 윈드러너, 볼진의 묵인 하에 85% 넘는 지지율로 대족장 당선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2 409 1
1057 우리나라에 100년을 서비스할 수 있는 게임이 있다면? '마비노기', 다시 또, 낙원으로의 여정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333 1
1056 1세대부터 9세대까지 총집결! '포켓몬스터' 29주년 기념 특별방송서 신작 2종 정보 공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8 1079 7
1055 [찍먹] 좀비와 무법자의 진퇴양난, 어두운 세기말의 나날 NHN '다키스트 데이즈'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798 0
1054 [찍먹] 액션 맛집의 히든 레시피! '듀엣 나이트 어비스', 눈과 귀를 사로잡는 우아한 서사 [4]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214 7
1053 라이엇게임즈, 게이머들과 함께 되찾은 해외반출 문화재 '경복궁 선원전 편액' 최초 공개 [8]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2322 3
1052 '배틀로얄' 한복판에서 '대전격투'를 찍는 작품, 디자드 '아수라장' [19]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5562 12
1051 팬들 챙기는 건 역시넛신(ㅇㅅㄴㅅ), '피넛' LCK 데뷔 10주년 현장을 가다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2015 1
1050 [조선통신사] '미출시 게임'은 제목만으로 게이머들을 설레게 하는 것이 가능한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5 519 0
1049 "오렌지 전차는 멈추지 않는다" 한화생명 이스포츠 2025 LCK컵 우승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404 0
1048 [인물열전] 광기를 한스푼, 개그를 두스푼, 마지막으로 순정을 으아아아ㅏ아ㅏㅏ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2262 2
1047 젠태식이 돌아왔구나, '젠지 이스포츠' 3:0 스윕으로 LCK컵 결승행 [4]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6492 2
1046 코에이테크모 '유미아의 아틀리에', 모험할 맛 나는 오픈 월드 RPG [4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1 8663 32
1045 2025 LCK컵, 지옥에서 돌아온 '젠지 이스포츠' 결승 진출전으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947 0
1044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필살기 해금! 첫 사가 '에인헤랴르의 진정한 힘' 공략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534 0
1043 운명의 3여신과 함께 알브하임으로! 라이온하트 '발할라 서바이벌' 시즌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945 0
1042 한화생명 이스포츠 '블루 진영의 악마'를 넘어 2025 LCK컵 결승 진출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2118 1
1041 [30분해드리뷰] 레조넌스, 미소녀 게임인줄 알았더니 철도 노가다였네! [3]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2433 1
1040 엔씨 '저니 오브 모나크', 회복하면 그만이야, 안쓸 이유 없는 신규 영웅 '오웬'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328 0
1039 [조선통신사] '민트초코의 날' 기념, 게임 속 맛잘알 민초단 특집 [6]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2006 1
1038 [찍먹] 이세계 판타지 라이프, 나도 리무루가 될 테야! 아기자기한 영지물의 왕도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318 0
1037 예스러운 고전 스타일의 선형전개 플랫포머 액션 '이나야 - 라이프 애프터 갓'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278 0
1036 디자드, 신작 프로젝트 '프린세스 메이커 : 예언의 아이들' 정식 타이틀명 확정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328 1
1035 [인물열전] 잘나가는 여전사의 조건, 탱크탑과 권총 [5]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2772 3
1034 승리의 여신: 니케, 'MELODIES OF VICTORY' 이야기하듯 쏟아낸 선율 여행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792 2
1033 다 함께 나가서 사냥하자! 나이언틱 '몬스터 헌터 나우' 시즌 5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2451 0
1032 [찍먹] 레조넌스, 귀여운 꼬물이들과 함께 대철도시대로 GO !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7 495 2
1031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체험판 ‘청신호’, 완성도-게임성 모두 '호평'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7 387 1
1030 배 타고 항해할 수 있을까?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지역 비교 '콜헨' 편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7 264 0
1029 2025 LCK컵, 5꽉 장인 '한화생명 이스포츠' 우리는 승자조 결승 간다! [3]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6 2115 1
1028 2주만에 돌아왔어도 매치 전승 '디플러스 기아' LCK 컵 승자조 결승으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324 0
1027 "지휘관, 여기에요- 여기에...요-" 니케오케콘 'MELODIES OF VICTORY' 현장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319 0
1026 니케도 '음악회를 열다' MELODIES OF VICTORY 오케스트라 콘서트 인터뷰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324 0
1025 쿠로게임즈 "명조 현지화 개선 위한 검수 팀 신설, 한국 지사 설립 진행 중"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327 1
1024 T1 단장 정회윤, "스매쉬 기용은 라인업 변화 위한 시도, 선수 보호와 안정 위해 최선 다할 것"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355 1
1023 넥슨, '마비노기' 21년의 추억! "확장될 세계에서 새로운 즐거움 선사할 것"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329 0
1022 [겜츄라이] 리프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 세상에... 노트가 살아 움직이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823 0
뉴스 ‘오은영 리포트’ 46년 차 재혼 노부부, 끝없는 다툼 속 숨겨진 상처 디시트렌드 03.1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