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요원 송민호가 미국 결혼식 참석 할 수 있었던 이유

사진=인스타그램

송민호가 지난 2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동생 송단아의 결혼식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송민호는 깔끔한 베이지색 정장에 장발 스타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일각에서는 두 달 전 훈련소에 입소한 것으로 전해진 송민호가 장발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가발을 착용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송단아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드레스를 입고 샴페인잔을 든 채 활짝 웃고 있는 송단아의 모습이 담겼다. 다른 사진 속에는 그의 오빠인 송민호도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결혼식에서 송민호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부친 대신 송단아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걸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민호와 송단아는 앞서 MBC ‘호적메이트’에 함께 출연해 남다른 우애를 자랑하기도 했다.

특히 송민호는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부친을 대신해 송단아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걸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혼식 후 피로연에서 송민호와 송단아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 커플 댄스를 추기도 했다. 이후 송민호는 자신만의 가정을 꾸리는 송단아를 끌어 안고 각별한 가족애를 과시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송단아는 지난 2011년 걸그룹 뉴에프오로 데뷔했다. 이후 에픽하이의 ‘본 헤이터’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사진=SBS

군 대체 복무 중인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동생 송단아의 결혼식에 장발 스타일로 참석해 관심을 모은 가운데, 아직 훈련소에 입소하지 않고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보충역 4급 판정을 받은 송민호는 지난 3월부터 한 복지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를 하고 있다. 알려진 것과 달리, 아직 훈련소는 다녀오지 않았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배우 이민호, 가수 김호중과 김필 등도 대체 복무를 먼저 시작한 뒤 추후 훈련소에 입소한 바 있다.

지난 3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 중인 송민호는 어떻게 미국에 갈 수 있었을까? 

그 이유는 경조사를 위해 국외로 휴가를 가는 것도 군인에게 허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외 거주하는 가족의 경조사나 타국에서 발생한 가족 사건 등의 경우, 군인에게는 휴가(연가) 기간 내에 국외여행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경조사에는 다양한 사유가 포함될 수 있으며, 부모님의 결혼식, 장례식, 가족의 중요한 사건 등이 해당될 수 있다. 여동생의 결혼 또한 포함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군인은 휴가 기간 내에 국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군인이 경조사를 위해 국외로 휴가를 가는 경우에도 부대의 승인이 필요하며, 관련한 서류나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할 수 있다. 또한, 군사 상황이나 군 복무의 필요에 따라 휴가가 제한될 수 있다. 따라서 경조사로 인한 국외여행을 원하는 경우에는 상급자나 부대의 규정에 따라 절차를 따라야 한다.

이에 대해 송민호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9일 뉴스1에 “송민호가 동생 송단아의 결혼식 참석 차 정식 절차를 거쳐 출국한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사진=Mnet

위너 멤버 송민호의 아버지가 별세하였다는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그로 인해 그의 부친이 보여준 무한한 자식 사랑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송민호가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는 "송민호의 아버지께서 지난 2022년 11월 21일에 돌아가셨다"라고 발표하며, "송민호는 현재 가족들과 함께 빈소에서 가별을 하고 있다.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올해 3월에 송민호는 채널A의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 아버지의 심각한 건강 상황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아버지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 이것이 많이 걱정이 된다. 아버지의 간 상태가 좋지 않다. 오래전부터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병이 심해져 현재 입원 중이다"라고 아버지의 상태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아버지가 술에 의존하는 모습이 가슴 아프지만, 다른 일로 인해 아버지를 원망하는 마음도 있다"라고 고백하며 복잡한 감정 상태를 공개한 바 있다.

사진=Mnet

송민호의 아버지는 송민호가 2015년 Mnet의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4'에 출전했을 때 방송에 나와 아들을 응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아버지는 "아빠도 (방송을) 계속해서 놓치지 않고 보고 있다"라며 "수많은 사람들이 민호를 비난하고. '송민호가 결국에는 이기게 될 것이다' 라는 얘기가 있더라"라며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식사 후에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송민호는 "어렸을 때 아버지는 항상 슈퍼맨 같았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 '아버지도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아버지의 강한 응원에 힘입어 송민호는 '쇼미더머니4'의 준결승에서 그의 연습생 시절 이야기를 담은 자기 서술적인 노래 '겁'을 선보였다.

특히, "아버지가 나를 보고 있다면 정답을 알려줘"라는 가사와 함께 무대 중간에 2층 관중석에 있던 아버지에게 다가가 손을 잡고 힘껏 안아 큰 감동을 자아냈다.

이후에는 송민호와 아버지가 허그하는 장면의 비하인드가 공개되었다.

당시 '쇼미더머니4'에서 송민호의 프로듀서였던 래퍼 팔로알토는 작년 Mnet '쇼미더머니 더 히스토리'에 출연, 송민호의 '겁' 가사 비하인드를 공유했다.

팔로알토는 "(가사에서의) '아버지'는 '하나님 아버지'를 의미했지만 카메라가 실제 아버지를 비추었다"라고 전하며 "딱 아버지가 보이는 순간에 '아버지'라는 가사가 나오는 이 타이밍에 포옹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해가 원인이 되었지만 결국은 따뜻하게 마무리된 송민호 부자의 모습에  "사람들의 감동을 해칠까 봐 혼자만 웃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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