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메이트 직원 A 씨가 사건을 밝히며 논란은 시작됐다.
데스티니 차일드 관련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임 회사 시프트업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린 상황이다. 회사 주요 관계자가 여직원을 대상으로 사무실에서 성관계를 가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 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게임음악 작곡가라는 점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3일 오후, ‘데스티니 차일드’ 관련 커뮤니티에는 에스티메이트 직원 A씨가 박 전 대표와 있었던 일을 밝히며 논란은 시작됐다. A씨의 주장에 의하면, 박 전 대표는 당시 21세 나이였다.
그 당시 타사에서 근무하던 A씨에게 “김형태 대표와 꾸엠을 만나게 해줄 테니 말 잘 듣고 따라와라”라면서 “사랑을 모르는 것 같으니 내가 알려주겠다” 등의 성희롱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꾸엠’은 김형태 대표의 부인 채지윤 씨를 뜻한다.
시프트업 박진배 대표 /사진=에스티메이트 페이스북
에스티메이트는 유명 게임음악 작곡가인 박 대표가 2015년 창업한 회사다. 당시 모바일 게임인 ‘데스티니 차일드’의 제작 외주를 도맡아 했으며, 이후 시프트업에 일부 지분을 넘기며 투자사로 전환한 것이다.
A씨는 박 대표와 함께 일하다 보니 친밀해져서 사무실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A씨는 박 대표는 당시 여자친구가 있다고 주장했고, “그 사람은 그 사람이고 너는 너다”라며 “능력이 되니 여러 명을 사랑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성관계에 대해서는 합의된 성관계라는 점을 밝혔고, A씨는 “과로로 손을 다쳤다.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힌 뒤 “회사 망하게 하고 싶은 거냐, 찍혀서 다른 곳도 못가고 싶냐”라며 “산재 처리는 못 해준다. 실업급여 또한 안 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를 본 전문가들은 그루밍 성범죄가 아닌가 의심했다. A씨가 전형적인 그루밍 성범죄에서 나타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며, A씨는 “부끄러운 일이다. 밝히기 쉽지 않으나, 나도 녹음실에서 한 적 있다”라며 “직원분들 다 퇴근하고 아무도 없을 때 늦은 새벽 간이 수면실에서도 한적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시프트업 측은 “최근 어려운 상황으로 심려를 드려 정말 죄송하다”라며 임직원에게 사과했다.
박진배 대표 입장문
에스티메이트 박진배 대표 SNS /사진=박진배 대표 SNS
박 대표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업무상 친밀한 관계는 사실이다. 하지만 해당 직원의 주장은 ‘특정한 의도’를 위해 설계된 것이다. 실제 사실과는 상당 부분 차이를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엇보다 저는 어떠한 불법 또는 강제적인 행위 등은 없었다.”라며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체크 후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해 추후 말씀드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프트업은 상장을 앞두고 있다. 최근 ‘데스티니 차일드’ 서비스를 갑작스레 종료 의사를 밝혀 논란이 있었다. 서비스 종료 논란 이후 퇴사자들의 폭로는 이어진 상황이며, 이번 폭로 또한 이러한 분위기 속에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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