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동탄 간 GTX-A 지난 30일 개통...평일 운행 첫날 아침시간 1천900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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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1 12: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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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지난달 30일 개통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의 수서∼동탄 구간이 평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평일 운행 첫날인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이용객 집계 결과, 총 1천907명의 승객이 GTX-A를 이용했다. 이는 국토부가 조사한 평일 오전 7∼9시 예상 수요(4천799명)의 약 40% 수준에 그친 것이다.

이용객은 일반 성인이 1천745명(91.5%)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공자 66명(3.5%), 경로 44명(2.3%), 청소년 37명(1.9%), 장애인 15명(0.8%) 순이었다.

앞서 개통 첫 날인 3월 30일에는 1만8천949명이 이용했는데, 이는 주말 예상 수요(1만6천788)의 113%로 13% 웃돌았다. 그러나 개통 둘째 날인 31일에는 이용객 수가 다소 감소해 1만3천25명(예상 수요의 77%)이 이용했다.

국토부 관계자는"승객들이 새로운 교통시설에 대해 인지하고 자신의 교통 패턴을 바꾸는 '램프업 기간'이 필요하다"며 "예상 수요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하기엔 이른 시기"라고 밝혔다.

한편,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개통 첫 날 동탄역을 방문한 뒤, 1일 오전 7시에 재차 방문해 첫 출근길 현장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동탄역 종합상황센터를 방문,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동중인 긴급 대응체계를 점검한 후 "개통 초기에는 예상치 못한 이슈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항상 긴장감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장관은 수서역과 성남역 출근 상황을 CCTV로 확인하고, 유관기관의 협력체계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 장관은 "GTX를 통해 출퇴근 걱정을 덜고 수도권의 주요 거점을 빠르게 연결함으로써 초연결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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