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기원. 中의 바이러스 무기 개발에서?
코로나19 실험실 유출? /.사진=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2019년 12월 중국에서 최초로 퍼지기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기원은 두 가지 가설이 대립되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바이러스의 자연적 확산설이 그 한 가지이고 다른 하나는 실험실 유출설이다.
코로나바이러스,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유출?
코로나19에대해 정확한 기원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사진=조 바이든 인스타그램
2021년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정보기관들을 통해 바이러스의 기원을 조사하도록 지시했고 코로나바이러스 종에 대한 조사를 면밀하게 진행했지만, 현재까지도 정확한 기원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2023년 2월 말 미국 에너지부에서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입장을 발표하면서 코로나 기원법이 2023년 3월 미국 의회를 통과하였다. 이 법안은 시행 90일 이내에 우한 연구소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잠재적 연결성과 관련한 모든 정보의 공개 제한을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유출된 것일 수 있다는 입장에서부터 탄력을 받았다.
실험실 유출설이 완전히 부인할 수는 없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코로나 팬데믹 시작 전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시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변형 연구가 진행 중이었고 그 바이러스가 유출되었다는 가설을 전제로 분석을 진행해 오던 미국 정보 당국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현지 시간 23일 의회 요청에 따라 제출한 보고서에서 팬데믹 기원이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라는 정확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서는 “팬데믹 이전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 SARSCoV-2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가까운 바이러스가 있었다는 증거를 여전히 확인하지는 못하고 있으며, 해당 연구소의 연구원과 관련된 사건이 코로나19 팬데믹을 일으켰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라고 밝혔다.
선데이 타임스, "우한 연구소에서 2017년부터 코로나바이러스를 연구해왔어"
우한 연구소에서 2017년부터 코로나19에대한 연구를 했다는 의혹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선데이 타임스는 미국 정부 기밀문서 및 각종 과학논문을 비롯하여 관련 인사들 사이에서 오갔던 이메일 등의 자료를 검토해 본 결과 실험실 유출설을 완전히 부인할 수는 없다고 밝힌 상황이다.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연구를 시작한 것은 사스 사태가 종식된 직후인 2004년부터라는 설이 있는데 선데이 타임스에서는 우한 연구소에서 2017년부터 중국 군사의학 과학원과 공동으로 코로나바이러스를 연구해 왔다고 발표했다
실험실 감염도 배재할수는 없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동물보호단체 ‘ 화이트 코트 웨이스트 프로젝트’가 확보한 문건에서 2019년 11월에 이미 코로나19와 비슷한 증상을 보였던 우한 바이러스 연구원들 중 한 명이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는데 이에 미국 국제개발처와 국립보건원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 지원한 140만 달러 (한화 약 18억 원) 가운데 일부가 이 프로젝트에도 투입됐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했다.
이에 미 보건 인적서비스부 고위 관리는 “부적절한 수준의 낮은 안전 등급인 생물안전 등급(BDL)-2의 시설에서 위험한 연구작업인 코로나바이러스 실험을 수행한 것이 실험실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었을 것”이라 주장하였다.
우한 실험실 유출설에 중국은 "신빙성이 없는 이야기다"
중국 실험실 유출설에 중국은 "신빙성이 없는 이야기다"라고 반박해왔다. /사진=조 바이든 인스타그램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IC)를 비롯한 4개의 정보기관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자연 전파일 가능성이 크다는데 무게를 더 두었지만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 일부는 우한의 실험실에서 유출했을 것이라는데 무게를 둔 바 있다. 우한 실험실 유출설에 중국은 그동안 “신빙성이 없는 이야기다”라고 반박 입장을 전하며 외부 조사를 계속 차단해 왔다.
또한 결정적인 증거가 될 자료들을 거의 폐기한 상태라 증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미국 정부가 확보한 기밀 자료들이 적지 않다고 알려진 상황에서 이러한 자료들이 대거 공개된다면 중국은 전 세계로부터 코로나 책임론을 피해 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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