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선수들이 사우디의 막대한 돈을 짊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향했다. 반대로 초대형 제안을 뿌리친 '의리남'들도 있다.
영국 풋볼365는 지난 8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의 막대한 제안을 뿌리친 선수들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손흥민의 이름도 포함됐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은 사우디 알 이티하드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다. 당시 매체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연봉 3000만 유로(약 860억 원)와 4년 계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계속해서 지갑을 열고 있다. 여전히 슈퍼스타들을 노리고 있다. 알 이티하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를 품었다. 반대로 알 힐랄은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란코비치-사비치, 말콤에 이어 네이마르까지 품었다.
맨유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 /사진=맨유 트위터
사우디로 향한 선수들은 대부분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한 슈퍼스타들이다.
손흥민의 전 동료 요리스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사우디 제의를 뿌리쳤다.
또 스페인 레전드 세르히오 라모스(세비야),이강인 동료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도 포함됐다. 또 다이브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앙헬 디마리아(벤피카), 아론 램지(카디프시티),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등 사우디의 제안을 뿌리친 선수들이다.
맨체스터 시티 로드리 /사진=맨시티 트위터
사우디의 오일머니 열풍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27)가 사우디 이적에 대해 막기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는 사우디로 떠나는 유럽 최고의 선수들을 막기 위한 종제 조치를 촉구했다"라고 전했다.
노장선수들 뿐만 아닌 젊은 선수들도 사우디로 합류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정상급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알 힐랄)를 비롯해 가브리 베이가(알 아흘리) 등 전성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아직 이적이 성사되진 않았지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킬리안 음바페(PSG) 등 스타 선수들에게도 막대한 금액을 제안하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사우디 알 힐랄은 음바페에 무려 연봉 1조 원이라는 금액을 제안했었다.
(좌측부터) 제임스 메디슨, 손흥민, 크리스티안 로메로 /사진=토트넘 트위터
토트넘도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노리고 있다. 영국의 폴 오키프(PO)는 9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위해 움직인다. 비공식적으로 대화를 시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아직 2년가량 시간이 남았지만 대체로 이 시기에 계약 연장에 대한 말이 오간다. 절대 넉넉지 않은 시간이다. 내년 여름 재계약에 실패하면 이듬해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놓칠 수도 있다.
최근 캡틴으로 임명된 손흥민은 실력은 물론 충성도까지 갖추며 토트넘 역사에 길이 새겨지고 있다. 이전 토트넘의 핵심 선수라고 하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델리 알리(에버턴) 등 DESK 라인이 있었지만, 현재는 손흥민만 남아있다.
1882년 창단한 토트넘의 141년의 연혁에서 비유럽 국적으로 주장을 맡은 건 처음이자 역사다. 손흥민은 사우디 제안을 거절했을 당시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남았다. 나에게 돈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축구에 대한 자부심이 중요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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