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툼만 있어도 일진·학폭?"... 김히어라 측, 악의적 보도에 '법적 대응'

아던트뉴스

2023.09.11 17:24:51

조회 2069 추천 8 댓글 17

배우 김히어라 /사진=김히어라 인스타그램

학폭의혹이 불거진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11일 "오늘 소속사는 김히어라에 대한 일방적인 제보자 주장을 입증된 사실처럼 다룬 한 매체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언론매체 디스패치는 김히어라의 과거 학폭 관련 의혹에 대한 보도를 시작하며 많은 이목을 끌었다.

소속사는 "김히어라의 명예를 훼손하고 관련 없는 주변인까지 고통받게 만든 현 상황을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 해당 매체가 취재 보도 과정에서 자행한 행위를 밝히며 사실무근인 내용과 이를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이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치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최초 보도 매체는 사실과 달리 제보자의 말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보도하였음은 물론이거니와 소속사와 아티스트를 배려했다는 말을 더 해 '괘씸죄'를 적용하는 듯한 뉘앙스를 전하고 보도의 정당성을 합리화하자고 했다" 이어 "해당 매체는 5월 17일 소속 관계자 대동 없이 매체를 방문해 의혹 사실을 소명한 김히어라에게 "인정하면 기사 수위를 조절해 주겠다. 그러면 김ㅇㅇ사건 같은 게 되니 복귀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말로 김히어라를 강권 및 회유했다"고 밝혔다.

서로 상반된 주장인 학창 시절 흡연 여부 /사진=김히어라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학창 시절 흡연 여부를 언급했다. 김히어라 측은 "담배를 피운 적이 없다는 김히어라의 주장에 반복적으로 같은 질문을 했다. '담배 피우는 걸 봤다는 제보자가 이렇게나 많다'며 다른 답변을 종용했다"라며 "결백을 주장하는 김히어라에게 그들은 '중요한 건 아니니까 넘어가고'라 말하는 등 김히어라를 압박했으며, 검증할 수 있는 기사만 실었다는 말과는 다르게 단독 보도기사에 제보자들의 말을 실어 '담배 심부름' 의혹을 교묘하게 언급하며 대중의 오해를 사도록 유도했다"라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해당 매체는 5월에 이미 취재가 끝났다고 말하며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있는 김히어라를 배려해 기사화를 낮춰줬다고 했으나 최초 제보자들과 김히어라가 오해를 풀었고 이를 매체에 전달했음에도 매체는 의혹을 기사화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소속사 /사진=김히어라 인스타그램

"이 과정에서 뒤늦게 알게 된 것은 매체가 소속사에 제보가 들어온 상황을 알린 뒤 만남 주선 전에 몰래 제보자들과 접촉해 기사화할 증거를 수집했으며, 제보자들이 오해가 있음을 인지하고 마음을 바꾸려 하자 '그렇게 되면 기사를 못 낸다'고 분명하게 언급한 점. 이후로도 소속사에게 제보자들에게서 연락이 없다거나 그들을 만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등 거짓말과 거짓된 행동으로 당사를 기만했다"며 토로했다.

소속사는 마지막으로 "김히어라에 대한 의혹 제기로 인해 많은 개인들의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 '다툼만 있어도 일진, 학폭'이라는 연예인이 대한 잣대와 일반화 오류 프레임이 덧씌워져 상관없는 이들까지 카페 회원이라는 이유로 일진, 학폭을 의심받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끝으로 "이번 사건의 진위여부는 반드시 법적으로 끝까지 가려낼 것이다"라며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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