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들에게 연락 차단 돼" 김보성 가정불화 고백

아던트뉴스

2023.09.13 16:30:17

조회 11052 추천 19 댓글 74

JTBC 짠당포에 출연한 김보성/사진=JTBC 짠당포 방송 화면 캡쳐

배우 김보성이 현재 두 아들과 연락이 차단된 상태라며 가정불화를 방송 최초로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2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서는 강한 남자 3인방 특집 김보성, 박군, 덱스가 출연했다.

김보성이 이날 짠당포에 맞긴 물건/사진=JTBC 짠당포 방송 화면 캡쳐

이날 김보성은 '짠당포'에 맡길 물건으로 오랜 가족 앨범을 꺼내며 과거 어린 시절의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았던 시절을 추억해 뭉클하게 만들었다.

현재 아들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인 김보성/사진=JTBC 짠당포 방송 화면 캡쳐

김보성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다. 물고 빨고 살다가 지금은 사이가 안 좋아졌다. 안 좋아진 정도가 단순히 퉁명스럽고 데면데면한 정도가 아니라 연락이 아예 차단당한 상태다"라고 밝혀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김보성은 "엄마하고는 그 정도는 아니고 두 형제끼리의 사이도 매우 좋다. 나도 자세하게 얘기하고 싶지만, 아이들이 볼 때 왜 저렇게 방송에서 이야기할까 봐 기분 나빠할까 봐 말을 못 하겠다"며 망설였다.

아이들과 사이가 멀어진 것이 자신의 탓이라고 말하는 김보성/사진=JTBC 짠당포 방송 화면 캡쳐

아이들과 사이가 멀어진 결정적인 이유로는 "제가 남자, 사나이 이런 것만 너무 강조했던 것 같고 대화가 오히려 안 되는 상황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덱스는 "이 상황 너무나 공감된다. 저도 그랬다. 사춘기 오기 시작하면서 내가 우러러볼 수도 없는 롤모델이 아빠였는데 같은 남자로 인식이 되면서부터 불편해지기 시작한 것 같다"고 얘기하며 "그런 아들들이 엄마한테는 잘한다. 지켜줘야 하는 존재로 인식한다. 점점 완화되어 간다. 조금 더 기다려 주시는 건 어떨까. 언젠가 돌아올 때가 있다"며 공감했다.

정말 평벙한 부자 사이로 지내는 것이 꿈인 김보성/사진=JTBC 짠당포 방송 화면 캡쳐

그에 김보성은 "일반적인 부자 사이로 돌아가는 게 꿈이고 애절하다. 원인이 내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아빠가 처음이라서 완벽하지 않을 것 아니냐"며 고백했다.

현재 아들들과 같이 살고 있지 않고 문자를 보내도 답이 안 오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연락이 차단된 상태라며 그는 "아이들이 뭐 하고 다니는지 전혀 모른다"며 근황조차 알 수 없는 현실에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분위기를 푸는 탁재훈/사진=JTBC 짠당포 방송 화면 캡쳐

이에 대해 탁재훈은 "방송 최초로 물건을 가져오고 이야기를 안 하는 게스트"라며 넉살을 부렸고 윤종신은 "정확한 이야기를 안 하지만 그럼에도 진정성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락이 닿지 않는 아들들을 걱정하는 김보성/사진=JTBC 짠당포 방송 화면 캡쳐

김보성은 "아들들이 잘 살아있기만 바랄 뿐이고 보고 싶은 마음은 도가 넘었다. 더는 이야기 못 한다" 그러면서 "행복이라는 건 물질적으로 부족한 걸 채워주는 게 아니라 제일 좋은 게 가족 간의 관계 회복이 필요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윤종신이 "혹시 어쩌면 아들들이 방송을 보고서 아빠의 진심을 느끼지 않을까. 이 귀한 물건인 앨범은 언제 찾아갈거냐"고 묻자, 김보성은 미소 지으며 "아들들과 사이가 좋아지면 다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허석김보성으로 이름을 개명한 이유를 밝혔다.

이름을 개명한 계기를 말해주는 김보성/사진=JTBC 짠당포 방송 화면 캡쳐

또한 김보성은 개명 소식도 전했는데 윤종신이 김보성에게 "개명을 또 하셨다더라. 한번 했었지 않냐"고 물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바뀐 이름은 '허석김보성'이라고 밝혀졌다. '본명이 허석이고 예명이 김보성 아니냐'는 질문에 김보성은 개명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28년을 허석으로 살았고 28년을 김보성으로 살아왔다. 팬들과의 의리도 있으니까 이제 56살 돼서 본명, 예명을 모두 붙인 것"이라며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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