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 시각) '토트넘 소속 손흥민은 아버지와 약속한 엄격한 결혼 규칙을 가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아버지인 프로 축구 출신 손웅정은엄격한 철학을 가진 사람으로 유명하다. 또 손흥민이 세계 최고 선수라는 주장에 반박하며 오히려 더 열심히 해야 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사진=손아카데미
아버지는 자신의 커리어가 최우선시 돼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손흥민도 동의했다. 손흥민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그렇게 말씀하셨고 저 또한 동의한다. 결혼하면 가족, 아내, 자녀가 1순위가 될 것이고 그다음 축구가 될 것이다."라며 "나는 최고 수준에서 뛰는 동안 축구가 1순위가 되고 싶다."라며 "언제까지 최고 리그에서 뛸 수 있을지 모르니까 말이다. 은퇴 당시나 서른셋, 서른넷이 되어도 가족과 함께 오래 살 수 있다."라고 말했다.
피나는 노력 끝에 손흥민은 축구인 누구나 인정하는 월드클래스가 됐다. 높은 자리에 오르기까지 아버지 손웅정의 헌신이 있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훈련을 받았다. 그의 아버지에게 직접 지도받았다. 손웅정은 특출난 기술을 중요시하지 않는다. 항상 기본기를 가장 중요시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소속 손흥민 /사진=레버쿠젠
어린 나이에 유럽에서 생활하며 손흥민은 아버지 손웅정과 한 단계씩 밟으며 지도받고 성장했다. 2010-2011시즌 18세 나이로 함부르크(분데스리가)에서 프리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18세인 손흥민은 독일에서도 주목할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레버쿠젠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5년간 135경기 41골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에 프리미어리그(EPL) 다수 클럽은 손흥민을 눈여겨봤고 결국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꿈같은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손흥민은 의욕은 앞섰지만 초반 부족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투박한 터치와 고립된 움직임을 보이는 등 적응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당시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00억 원)에 비하면 아쉬운 활약이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 /사진=토트넘 트위터
이후 다시 분데스리가 복귀까지 생각했지만 꿈같은 무대 프리미어리그에서 도전을 선택했다. 토트넘 소속임에도 아버지와의 훈련은 빼놓지 않고 진행했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 보완할 부분을 서서히 바로잡으며 성장했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팀 동료인 해리 케인과 찰떡같은 호흡을 보이며 토트넘의 피니셔로 자리매김했다.
그렇게 차근차근 올라와 손흥민은 토트넘의 중심이 됐다. EPL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토트넘뿐만 아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그의 위치는 상위권이었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5대 리그 득점왕, 푸스카스상 수상, 발롱도르 후보, 프리미어리그 통한 100호 골, 이제는 토트넘의 주장까지 맡으며 이끌어 나간다.
토트넘 홋스퍼 141년 역사상 첫 번째 비유럽인 주장에 오른 부분은 구단에서도 뜻깊은 일이다.
이로써 국가대표, 소속 리그 두 팀 모두 주장을 맡은 손흥민은 어깨가 무겁기도 할 것이다. 반면 또 다른 역사를 써내려 간것도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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