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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면 돼?" 메타버스'에 꽂힌 게임사...열기 넘어 '광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05 14:03:46
조회 1573 추천 0 댓글 6
최근 게임업계가 메타버스 및 블록체인 바람이 열기를 넘어서서 광풍에 가까운 분위기에 휩싸였다. 금액은 물론이고, 투자와 인수 형태도 가리지 않고 메타버스에 돈을 넣고 있는 형국이다. 

5일 하루만 해도 펄어비스와 컴투스, 액션스퀘어 3개 게임사가 메타버스 및 블록체인에 관련 투자를 하거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펄어비스는 북미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하이퍼리얼에 3백만 달러를 투자했다. 펄어비스는 이미 메타버스 게임 도깨비를 공개하여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상황이다. 여기에 A급 인지도를 가진 유명인을 기반으로 한 초현실적인 디지털 아바타 '하이퍼모델(HyperModel)' 제작사에 투자를 단행하면서 게임 밖의 메타버스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이퍼리얼의 하이퍼 모델 프로젝트는 한 번의 인물 스캔으로 영화, 뮤직비디오, 광고 등 다양한 미디어에 활용 및 재활용할 수 있다. 최근 폴 매카트니가 젊은 시절 모습으로 등장한 뮤직 비디오 'Find My Way', 소니와 협업한 매디슨 비어의 가상 콘서트에 아바타 기술이 사용됐다. 현지 미디어와 업계에서 실제 인물과 분간이 어려울 정도로 사실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뮤직 비디오


최근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관련 소식을 가장 많이 전하는 곳이 컴투스다.

컴투스는  애니모카와 자회사인 더샌드박스 뿐만 아니라 캔디 디지털, 업랜드에 이어 5일 발표한 미국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미씨컬게임즈까지 지속적인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기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미씨컬 게임즈는 자체 개발한 '미씨컬 이코노믹 엔진'과 '미씨컬 마켓플레이스 기반의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가 게임 내에서 자신만의 NFT를 만들고 거래할 수 있다.

또한 해당 플랫폼을 토대로 제작된 블록체인 게임 '블랭코스 블록 파티'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다양한 아티스트 및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추진해 높은 가치의 NFT를 창출하고 전 세계 P2E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그래도 그 많은 기업 주엥서 토종 국내 기업은 안보인다. 대부분 해외 기업이다. 컴투스는 가상 디지털 분야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해당 분야 사업 확대를 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기업에 투자 중인 컴투스


액션스퀘어도 5일 P2E 블록체인 게임 개발과 메타버스 사업 강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여기에는 위메이드, 넷마블, 와이제이엠게임즈, 원스토어와 디에스자산운용, 인피니툼파트너스(SKT- 인피니툼 게임펀드)가 참여했다, 

액션스퀘어는 현재 PC/콘솔 슈팅 액션 게임 ANVIL(앤빌)과 넷플릭스 인기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킹덤 : 왕가의 피' 등 글로벌 신작을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같은 날 위메이드와 블록체인 게임 사업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자사 게임을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WEMIX)에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그런데도 액션스퀘어 담당자는 "'앤빌'을 미르4처럼 블록체인을 붙히는 것이 맞냐"는  게임와이의 질문에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MOU만 체결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줄 수 없다는 얘기다. 

액션스퀘어는 올해 안으로 앤빌을 글로벌에 출시한다. 이 버전에는 미르4와 같은 블록체인 버전이 포함되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무조건 적인 메타버스나 블록체인 투자는 우려할 만한 부분이다. 세계 곳곳에서 메타버스 광풍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메타버스의 대표주자 로블록스만 해도 청소년 유해 콘텐츠 노출, 환금성에 따른 사행성 조장 등 메타버스 기술의 역기능에 대한 우려가 높다. 메타버스가 4차산업혁명 처럼 블록체인 등과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복합적인 요소이며, 미래의 먹거리에는 틀림  없지만 역기능에 대한 준비도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위메이드 이어 컴투스도 '메타버스-NFT'에 진심...VR도 가세▶ '위메이드트리' 위메이드 시총 7위 만들어 주고 역사 속으로...호재 or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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