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3분기 순익이 반토막이 나는 형편없는 성적표에도 불구, 향후 비전에서 NFT를 언급한 덕분에 주가 하락이 멈췄다.
웹젠이 5일 발표한 3분기 실적은 매출이 664억 원, 영업이익이 1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9%, 62.42%가 줄었다. 순이익도 144억원으로 57.58%가 줄면서 반토막이 났다.
에프엔가이드는 3분기 웹젠의 매출을 689억, 영업이익 216억원, 당기순이익 170억 정도로 예상한 바 있다. 예상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을 맞은 것.
좌에서 우가 아닌, 우에서 좌로 표시한 웹젠의 실적
회사는 그 이유를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의 성장 둔화로 설명했다.
그렇다고 내년 출시될 타이틀이 정해진 것도 아니다.
웹젠은 "22년부터 출시를 목표로 5개 이상의 신작을 준비 중"이라고 했지만 '부터'라는 대목에서 내년 출시될 타이틀이 명확하게 결정되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담당자는 "출시일까지는 신작 공백이 생긴다"고 했다.
또 NFT 관련 내용도 언급했다. 해외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은 NFT 등의 블록체인 기술을 우선 사업대상으로 정하고 사례분석을 하겠다는 것.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라 웹젠의 걸음이 바빠졌다. 김태영 대표이사는 "게임산업에 접목할 우수 개발진을 만나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안정과 기술투자의 균형을 맞추겠다."고 전했다.
매출이 줄었으니 지급 수수료도줄었다. 대신 인건비는 비율이 늘었다
반토막 난 실적에 웹젠 주가는 어떻게 반응했을까. 웹젠의 주가는 장중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오후에 접어들면서 하락세가 시작됐고, 전일과 동일한 2만 6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7시 현재 시외가는 0.56% 빠졌다.
이 정도면 반토막 난 순이익에 비해 주가 방어에 성공한 셈이다.
실적 대비 성공한 그래프를 보인 웹젠 주가 추이
종목 토론실에서는 NFT 관련 내용이 많은 공감을 받았다. 이를 두고 "NFT 효과 끝났다. 뒷북 친다고 되겠나? 게임부터 대박이 나야 윈윈이 되지. 어디서...", "공매 세력에게 시간 벌기, 그리고 또 다른 세력들 매집할 시간 주기 위해 이제서야 언급", "빨리도 말한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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