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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균 감독, 페이커와 라이벌 질문에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커리어는 다른 것"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01 10:21:12
조회 1541 추천 8 댓글 25
힘든 4강 대결을 승리로 마무리한 담원 기아의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이 4강전의 소감과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정균 감독은 인터뷰에서 '페이커' 이상혁과의 서사에 대한 질문에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커리어는 완전히 다르며 선수 쪽이 훨씬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승자 기자회견 담원 기아 선수 및 코칭스태프


담원은 30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 1경기에서 T1에 풀 세트 접전 끝 승리하며 결승전에 선착했다. 첫 세트를 가볍게 챙긴 후 '야스오'나 '질리언' 등의 조커픽에 2세트와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 다시 경기력을 되찾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5세트에서도 접전끝에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LCK 결승에 이은 담원의 김정균 감독과 T1의 '페이커' 이상혁의 맞대결로 주목받았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페이커 이상혁과 3번의 챔피언십 우승을 달성했는데, 오늘은 상대편으로 만나 승리하고 결승으로 향했다. 이러한 서사나 라이벌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김정균 감독은 "선수 커리어와 코칭스태프의 커리어는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선수 커리어가 더 뛰어난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한 구도보다는 담원이 월드 챔피언십 2회 우승을 달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방면으로만 생각하고 있다"고 답하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선수와 코칭스태프 의 커리어는 완전히 다르며 선수 쪽이 훨씬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선수 커리어가 더 뛰어난 것이라며 페이커를 칭찬한 담원 김정균 감독


그 외에도 5세트 접전 끝에 쟁취한 승리인 만큼 선수들의 감정 변화가 눈에 띄었는데, 경기 종료 후 눈물을 보이는 장면이 화면에 잡힌 것에 대해 '고스트' 장용준은 "이 다섯명 멤버로 참여하는 마지막 대회기 때문에 오늘 졌다면 아쉬웠을 것"이라며 "이겨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군 입대를 앞둔 '칸' 김동하는 "마지막 월드 챔피언십 도전인데 경기가 수세에 몰렸을 때 기분이 어땠나?"라는 질문에 "항상 즐기는 마음가짐으로 게임에 임하는 줄 아시지만 사실 세계 대회에서 막연히 즐긴다는 사람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겉으로는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연기했고, 사실은 많이 부담돼고 무서웠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정균 감독은 결승전에서 승리해 2연속 우승을 달성할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자신감은 넘치지만, 자신이 있다고 하면 결과가 좋지 않았던 적이 많다. 그래도 선수와 코칭스태프 모두 잘 해주고 있어서 이번에는 어느 팀이 올라오든 자신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 김정균 감독, 페이커와 라이벌 질문에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커리어는 다른 것"▶ '롤드컵' 우승 반지는 '벤츠'표?...한국(LCK) 우승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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