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셜 제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절대 반대' 핵 실험의 상처는 아직도 생생
태평양 섬나라들, 특히 삶의 기반을 바다에 두고 있는 국가들은 지속적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표현해왔다.
지난달 29일에 열린 한국과 태평양의 첫 정상회의에서 마셜 제도 공화국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을 명확하게 밝혔다.
일본과는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지만, 방류에 대한 걱정은 여전히 크다고 트레거 알본 이쇼다 마셜 제도 주한 대사는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핵 실험의 직접적인 피해를 겪었고, 여전히 그 결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에"라며 그의 걱정을 설명했다.
그는 "너무나도 큰 고통을 겪어서, 가장 싫어하는 적에게도 그런 경험을 시키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마셜 제도는 1156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태평양 섬나라로, 한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추구하며, 기후 변화와 같은 문제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마셜 제도는 미국이 핵실험을 진행한 과거의 피해로 인해 현재도 방사능 피해로 고통 받고 있으며,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방사성 물질의 유출 가능성이 있는 문제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쇼다 대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마셜 제도의 입장에 대해 질문 받았을 때,
일본이 한국과 대만 등 주변국들이 보낸 조사단에 충분히 협력하고 설득해야 하며,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해 투명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안전을 100% 확신할 수 없다면 방류해서는 안 된다
그는 "안전을 100% 확신할 수 없다면 방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쇼다 대사는 일본이 오염수를 안전하게 처리했다면 바다에 버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바다는 한 사람, 한 국가의 것이 아니다"라며, 주변 국가의 동의 없이 방류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셜 제도 사람들이 이미 핵 실험 피해를 겪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 사람들이 같은 고통을 겪지 않기를 바라며, 일본이 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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