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오디샤주에서 열차 충돌 사고 발생: 최소 223명 사망, 900명 이상 부상
인도 동북부 오디샤주에서 2일에 발생한 두 여객열차의 충돌 사고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 경 부바네스와르에서 발라소르까지의 약 200km 구간에서 두 대의 여객 열차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미타브 샤르마 철도부 대변인은 한 열차의 10~12칸이 탈선하여 일부 파편이 인접 선로로 이동한 뒤, 반대 방향에서 오던 다른 열차가 파편에 충돌하여 두 번째 열차의 3칸이 탈선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현재까지 이 사고로 최소 223명이 사망하고 9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객차 안에 갇혀있는 수백 명의 승객들이 있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순드한슈 사란기 오디샤주 소방국장은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 생존자는 BBC에게 "충돌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엉켜서 10~15명이 내 위에 쌓였고, 나는 밑에 깔려있었다"고 말하며 끔찍한 상황을 전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멈춰있던 화물열차도 같이 충돌했다는 정보도 확인하고 있다.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사고로 인한 슬픔을 표현하고 희생자 유족들에게 동정을 표했다. 또한 모든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슈위니 바이슈나우 철도부 장관은 구조대가 오디샤주의 부바네스와르와 웨스트뱅골주의 콜카타 등에서 동원되었으며, 국가재난대응부대와 주 정부, 공군도 사고 수습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의 철도 인프라는 매우 오래되었고, 많은 부분이 개선이 필요하다. 이로 인해 기술적 결함이나 유지보수 부족 등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 중 하나로, 수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철도를 이용한다. 이로 인해 기차는 종종 과도하게 운행되며, 이는 사고 위험을 증가시킨다.
안전 절차의 미흡 또는 준수 부족도 사고를 촉발하는 요인 중 하나하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인도의 철도 시스템은 현재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안전 감독이나 유지 관리가 잘 이행 되지 않게 되었고 그 결과 철도 사고가 자주 발생할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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