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영하, 마음고생에 얼굴이 홀쭉 '8kg 감량'한 사연 공개했다
학폭혐의를 벗은 두산의 이영하가 드디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지난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즌 8차전으 앞두고 우완투수 이영하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두산의 이영하는 작년 여름 학교폭력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장장 9개월의 긴 법정 공방 끝에 증거불충분으로 5월 31일 무죄 판결을 받으며 혐의를 벗게 되었다.
이영하는 이후 곧바로 잠실구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지난 해보다 4000만원 삭감된 1억 6000만원에 2023 시즌 연봉계약을 완료했다. 이후 퓨처스리그 1경기를 소화한 후 바로 1군으로 콜업되었다.
이 시기 셋업맨 정철원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음주 논란이 발생하면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황이라 두산에서는 이영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관해 이승엽 감독 또한 “정철원 선수가 빠지면서 우리도 별다른 대안이 없었다”라며 “정철원의 빈 자리를 이영하 선수가 채워줘야된다”고 말했다.
한때 선발에서 17승 에이스로 활동했던 이영하는 올해 보직이 불펜으로 결정됬다. 이에관해 이승엽 감독은 “준비 기간이 부족해 우선 중간으로 기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영하 또한 “올해는 욕심을 버렸다. 선발하는 건 욕심이고 불펜으로 많이 던지고 싶다. 또 많이 이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영하는 “일단 시차 적응부터 해야 할 것 같다. 퓨처스리그에서 하다가 오랜 만에 와서 아침에 눈이 떠졌다” 라는 너스레를 떨 정도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었다.
마음고생으로 8kg이나 빠졌다...몸 준비는 되었으니 성적 잘받고파
하지만 그동안의 마음고생으로 얼굴이 홀쭉해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영하는 이에 관해 “살이 빠졌다. 원래 빼려고 했는데 마침 딱 마음고생할 일이 있어서 생각보다 많이 빠졌다"며 원래목표는 3-4kg 감량이었는데 8kg정도 빠졌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영하의 복귀를 기다린 두산 팬들을 향해서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영하는 “다시 잘 던지면 팬들이 좋아해주실 거라고 믿는다. 어쨌든 안 좋은 구설수에 휘말렸기 때문에 그 동안 많이 느끼고 배웠다. 좋은 시간이었다. 이 일을 계기로 잘하면 팬들이 더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영하는 "다들 얼굴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좋아졌을 리가 없는데 그렇다더라”며 농담을 던질 정도로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그는 “몸이 준비가 잘 됐다. 야구장에서 이제 성적면에서만 좀 잘하면 될 것 같다”는 결심을 전했다.
이영하는 이날 두산 원정팬들의 따뜻한 환대 속에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해 8월 13일 잠실 SSG전 이후 294일 만에 1군 마운드를 밟고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49km의 직구와 슬라이더 등 2개의 구종을 이용해 1군 마운드 적응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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