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연봉 393억 원' 역대 최악 먹튀 아자르 방출 결정
1분에 1억을 줘야 한다는 레알 마드리드의 골칫덩어리 에당 아자르의 방출이 드디어 결정됐다.
레알은 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하여 "아자르와 2023년 6월 30일부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합의했다"며 성명문을 발표했다.
아자르가 처음부터 이렇게 골칫거리 선수는 아니었다. 첼시 FC에서 활약할 때만 하더라도 PL 우승 2회, UEL 우승 2회에 기여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였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벨기에 대표팀 주장을 맡으며 월드컵 3위라는 역사를 쓰기도 하였다.
월드 클래스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EPL의 대표 선수로 떠오르면서 2019-20시즌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견될 정도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빈자리를 채워줄 대체자로 아자르와 계약을 맺었다.
아자르의 몸값은 기본 이적료 1억 유로(한화 1,402억 원)을 바탕으로 보너스 6,000만 유로(한화 841억 원)이라는 구단 최고 액수에 달했다.
정교한 드리블과 상대 선수에게 골 기회 창출, 골 결정력까지 갖춘 보기 드문 육각형 미드필더로 유명한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적 후 각종 잔부상과 자기 관리에 실패하면서 더는 예전과 같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싸게 데려온 선수가 4시즌 동안 보여준 성과는 고작 7골 11도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아자르는 2021년 2월까지 2시즌이 지나도록 50경기 연속 햄스트링, 근육 부상의 이유를 들며 결장하였으나, 아자르를 수술한 의사들은 별로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발표하며 논란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1분에 1억'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고의 몸값
그러나 지난 시즌 6경기 0골
프리시즌 후 뚱뚱한 모습으로 나타나 팬들을 놀라게 한 아자르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도 1991년생으로 올해 32살에 달하며 기량 역시 점차 떨어졌다. 끊임없는 부상과 폼 하락이 겹치면서 특유의 와일드한 드리블 스타일이 사라지고 패스 성공률 또한 처참하게 떨어졌다. 구단에서 원했던 그의 모습은 필드에서 볼 운반을 과감하게 펼치는 것이었으나 이와는 정반대로 몸을 사리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킥, 드리블, 연계 모두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다른 대체 선수보다 나은 장점 역시 사라지면서 활용 가치까지 잃어버렸다. 매 경기에 나설 때마다 처참한 수준을 보여주며 팬들을 실망시켰던 그는 결국 역대 최악의 먹튀라는 오명까지 얻었다.
이에 레알은 지난 수년 동안 아자르를 매각하기 위해 끊임 없는 회유를 시도했다. 최대 2,000만 유로(한화 292억 원)를 부담하기에는 아자르가 보여주는 활약이 너무나 미진하고 보잘것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쓸모없는 고액 연봉자 때문에 다른 어린 선수들의 사기 저하 우려도 나왔다. 이번 시즌 아자르의 라리가 출전 경기는 6번이며 골은 없었다.
그러나 아자르는 팀에 잔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절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이번 시즌 역시 잔류 의사를 확고히 하며 남은 2,800만 유로(한화 393억 원)를 모두 받고 내년에 떠나겠다는 의사를 비쳤다.
하지만 극적으로 레알의 방류가 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외 축구 팬들이 환호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위약금 지급 여부나 상세한 타결 조항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로써 레알은 재정 운용 측면에서 좀 더 여유를 갖게 되었다. 아자르의 행선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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