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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도 피하지 못하는 사교육의 굴레 '초등 입학 전 사교육 3개 이상'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04 15: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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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의 문턱이 점점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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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는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전국 학부모 1만 1000명을 대상으로 5월 16일 ∼ 29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88%(9679명)가 “초등학교 입학 전(6세) 1년 동안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켰다"라고 응답했다. 그중 49.2%(5408명)는 “1년 동안 3개 이상 사교육을 시켰다"라고 했다.


맞벌이로 인한 자녀 돌봄 공백, 공교육 불신, 경쟁에서 뒤처질 것 같은 공포심리 등으로 인해 사교육의 문턱이 점점 영유아까지 내려가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사교육을 전혀 시키지 않았다"에 응답한 학부모는 12%에 그쳤다.


총 응답자 중 9.7%는 연간 사교육비가 600만 원 이상이라 답했고, 26%는 연간 사교육비 300만 원 이상이라 답했다. 2022년 국내 근로자 월평균 임금이 약 327만 원인 것을 감안하면 사교육의 현 실태를 체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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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영유아 시기부터 사교육에 노출되면서 초중고까지 학원에 의존하고 공교육은 힘을 못 쓰는 악순환의 굴레가 반복되고 있다고 경고한다. 한 전문가는 "영유아 시기에는 무조건 빨리 사교육을 하기보다, 시기에 맞는 적기 교육과 지원이 중요하다. 사교육 업체들의 공포 마케팅에 휘둘려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사교육 업계는 '00개월 이전 두뇌 완성된다.', '놓쳐서는 안 될 영유아 시기' 등의 광고로 부모들의 현혹하며 불안을 빌미로 마케팅을 한다. 이로 인해 사교육을 시작하는 연령도 점차 내려가는 추세이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5%는 "자녀가 5세 되기 전에 사교육을 시켰다"라고 답했으며, 국어 사교육은 15.4%, 수학은 13.3%, 영어는 15.9%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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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김 모 씨(36)는 첫째 아들을 '영유(영어유치원)'에 보내고 있으며 월 수업료는 약 170만 원이다. 방과 후 수업으로 논술 수업, 코딩 등을 추가하게 되면 200만 원을 훌쩍 넘게 된다.


국영수 외에도 예체능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일주일에 두 번은 줄넘기 학원, 주 1회 미술학원도 다닌다. 추가적으로 일대일 홈스쿨링 학습지 방문 교사를 통해 지도를 받고 있다. 이렇게 첫째 아들 사교육비로만 매달 300만 원 이상의 돈이 나간다. 요즘 초등학교 입학 전 유아들의 사교육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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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은 단순 국영수뿐이 아니라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한 백화점에 입점한 키즈카페는 회원제로 운영하며 영어를 학습할 수 있다며 홍보하고 있다. 이런 키즈카페는 3개월에 200만 원대에서 연단위로 1000만 원대까지 회원을 모집하는데 성행 중이다.


기존 키즈카페는 학부모와 같이 입장해서 놀 수 있는 것과 달리 영어 키즈카페는 아이만 입장하여 원어민과 소통하고 미술, 독서 등의 수업도 받는다. 이는 명칭만 키즈카페로 둔갑했을 뿐 사교육 학원과 다를 게 없다.


2022년 지난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초등학생(44만 원), 중학생(58만 원), 고등학생(70만 원)이라고 통계청이 발표했지만 학부모들이 체감하는 금액은 훨씬 높다. 여기에 영유아 사교육비가 집계된다면 초중고 못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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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육아정책 연구소에 따르면 교습학원은 16만 6000원, 개인 및 그룹 지도 교습비는 21만 5000원, 학습지 수업은 평균 9~10만 원 선으로 조사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영유아 시기의 발달 단계를 무시한 채 사교육을 일찍 시작할 경우 장기적으로 내다봤을 땐 학습동기와 흥미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로 벌써부터 심리 상담을 받는 유아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초등생부터 '의대반' 등의 대입 목적을 둔 구조를 바꾸지 않는 한 그전 영유아 사교육에 대한 수요는 줄일 수 없다는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또한 부모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게 하려면 수능 입시제도 및 공교육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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