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개설 사업 추진 자체를 전면 중단하겠다.
원희룡, 양평 고속도로 사업 전면 중단 선언 /사진=원희룡 인스타그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6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기 위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고속도로 노선 검토뿐 아니라 도로 개설 사업 추진 자체를 전면 중단하겠다. 이 정부에서 추진된 모든 사항을 백지화 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실무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저는 장관직을 걸 뿐만 아니라 정치에 생명을 걸겠다”고 했다. 그는“김 여사 땅이 그곳에 있다는 것을 사건 전에 조금이라도 인지한 게 있었다면, 노선 결정 과정에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양평 나들목을 만들어 달라“고 한 걸 상임위에서 검토하겠다고 한 것 외에 더 구체적인 노선 관련 사실이 있다면”이라며 조건부로 정치생명을 걸었다.
원 장관은 "이 노선이 정말 필요하면 정부에서 해라"
거짓 의혹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원희룡 유튜브
원 장관은 “민주당은 더 이상 추측과 정황만으로 찔끔찔끔 소설 쓰기로 의혹 부풀리기에 몰두하지 말 것, 자신 있으면 정식으로 국토부 장관인 저를 고발하라. 수사에 응하겠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어“그동안 특이사항이 없었기 때문에 진행됐던 사업인데 아무리 경제적, 기술적으로 타당하더라도 의심 살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 원점 재검토를 지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노선을 정말 필요로 한다면 정부에서 하시면 된다”라며 “공무원들 골탕 먹이지 말고 처음부터 합동하여 관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적으로 제가 책임진다. 정치생명, 장관직을 걸겠다”며 민주당은 간판을 걸어야 한다. 이재명 대표, 민주당 간판 걸고 붙읍시다“라고 강하게 대응했다.
원 장관은 이어 ”우리가 아무리 펙트를 이야기해도 김건희 여사를 악마로 만들기 위한 민주당의 가짜뉴스 프레임을 제지할 방법이 없다“며 ”거짓 사실로 통한 괴담 선동으로 재미를 보려는 목적이 있다“고 비난했다.
갑자기 변경된 노선, 김 여사의 특혜?
갑자기 변경된 노선, 김 여사의 특혜? /사진=원희룡 유튜브
국토부는 2017년부터 경기 하남시와 양평군을 잇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2021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지난해 양평군 양서면에서 양평군 강상면으로 변경됐다.
그런데 수정된 종점에서 약 500m 거리에 김건희 여사 일가가 보유한 부동산이 다수 있다고 주장하여 논란이 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토부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특혜를 주기 위해 천억여 원을 추가로 투입해 양평 고속도로의 노선 변경을 시도했다는 의혹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국토부가 언급한 대안 노선은 사업비용 140억 원에 불과하고, 애초 노선보다 교통량 또한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종점이 되더라도 김 여사 토지 지가에는 큰 영향이 없고, 오히려 소음과 매연으로 제약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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