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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많이 먹었나? 정치자금 20억, 국회의원들의 '밥값' 비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05 20: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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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정치자금 20억원이 식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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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회의원의 정치자금 지출에 대한 각종 언론사의 조사 결과, 전체 지출액의 4.6%에 해당하는 20억 1280만 원이 식사비로 사용되었다.


의원들은 전문가 초청, 모임, 보좌진 식사, 기자 간담회 등에서 식대 및 다과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식대 지출 상위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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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대 지출 상위 10명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동주 의원이 4441만 원을 사용하여 식대 지출 1위에 올랐다. 이동주 의원은 총 298회에 걸쳐 정치자금을 통해 식사를 하였으며, 1회 사용 금액은 평균적인 식사보다 훨씬 높은 14만 9053원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이 4299만 원으로 2위를 차지하였고, 전주혜 의원 역시 4159만 원으로 3위에 올랐다. 전주혜 의원은 상위 10명 중 가장 적은 횟수로 식대를 사용하였으나, 1회 사용 금액은 26만 3291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김기현 의원(국민의힘), 박대수 의원(국민의힘), 안규백 의원(더불어민주당), 태영호 의원(국민의힘), 조명희 의원(국민의힘), 서범수 의원(국민의힘), 정성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으로 4위부터 10위까지를 차지하였으며, 모두 100회 이상의 식대 사용 횟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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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에는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용산구 한남클럽에서 '의정 활동 평가 및 정책개발 보고회'라는 명목으로 식사를 하면서 131만 2000원을 정치자금으로 사용했는데, 이 금액은 1회 식대로 기록된 금액 중 가장 높은 금액이었다.


한남클럽은 홈페이지에서 '대한민국 최고'를 자처하며, 코스요리의 가격은 4만 8000원에서 12만 원 사이로 추정된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의겸은 2위로서 8월 4일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 관련 간담회 식대'라는 명목으로 서울 원서동 한정식집 모꼬지장에서 131만 원을 사용했다. 김 의원 외에도 총 9명의 의원들이 각각 약 13만 원 정도의 1인당 식대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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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들이 많이 가는 식당을 조사한 결과, 구내식당을 제외하면 여의도에 위치한 식당을 자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위에서 5위까지의 식당들을 보면 단순 식사보단 모임을 위한 고급 식당으로 보통 코스가 정식 요리가 주를 이루는 곳들이다.


또한 의원들은 호텔과 레스토랑도 자주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호텔, 글래드 호텔, 페어몬트 앰버서더호텔 외에도 도심에 있는 포시즌스 호텔과 롯데 호텔, 웨스틴 조선 호텔 등이 모임 장소로 자주 선택되었다.


조명희 의원과 장제원 의원, 이동주 의원은 특정 호텔 식당을 특히 선호하였으며, 대구 인터불고호텔, 마포 로이넷 호텔, 여의도 글래드 호텔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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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33명의 국회의원이 정치자금으로 식대비용을 사용했지만 반면에 지난해 정치자금에서 식대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의원도 76명이나 있었다. 이들은 개인 경비로 식사비를 충당한 것으로 보이는 박 전 의원의 2018년에 했던 오마이뉴스 인터뷰에 따르면 “식대비를 정치자금으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생기기 쉽기 때문에 식사비는 모두 개인비로 사용한다"라고 소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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