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혼자 도로를 걷고 있는 28개월 아이를 구한 사건’이라는 영상 하나가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한문철 TV 제보 영상, 어린이집에서 나와 혼자 걷고 있는 모습 /사진=한문철 TV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지난 4월 5일 오전 10시경, 서울 강남구에서 28개월 아이가 횡단보도를 혼자걷고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아이를 어린이집에 인계한 경찰에 따르면 아이는 혼자 어린이집에서 700m가량 걸어 도로로 왔다고 밝혔다. 어린이집 측은 아이가 사라진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으며, 해당 사건을 학부모에게 알리지도 않았다.

위험을 감지한 운전자, 아이를 구조했다. /사진=한문철 TV 유튜브

당시 상황은 보행자 신호가 빨간 불인 교차로에서 우산을 쓴 아이가 걸어 다니는 모습이었다. 아찔한 상황이었으며, 바로 앞 상황을 지켜보던 한 운전자는 위험을 감지하여 비상등을 켜고 차에서 내려 아이를 구조했다. 해당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한 운전자는 “아이를 안전히 구조한 뒤 이 사실을 경찰에 알렸다”라고 밝혔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어린이집 마당에서 아이 10명, 선생님 2명이 있었으나 아이 3명은 열린 대문 밖으로 나갔다”며 “2명은 다시 돌아왔으나 1명(해당 아이)은 나간 상태로 700m가량 아장아장 걸어온 것이다. 그래서 해당 어린이집 선생님은 몰랐다. 이런 일이 있으면 부모한테 알려야 하는데 아무런 연락도 안 했다”라고 말했다.

한문철, "어린이집은 엄마,아빠를 대신해 돌봐주는 곳, 사고 방지 예방을 적극적으로 해달라" /사진=한문철 TV 유튜브

이어 “어린이집이라는 곳은 엄마, 아빠를 대신해서 돌봐주는 곳이다. 그런 어린이집에서 아이의 행방도 모른 채 소홀히 하면 되냐”라며 분통을 샀다. 또 “전국 어린이집 관계자분들은 가장 중요한 인원 체크를 꼭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해당 블랙박스 제보자는 아이를 보호해 주시고, 구조해 주신 것에 대해 너무 잘했다.”라며 “경찰이 온 후 어린이집에 인계한 행동, 정말 고맙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린이집’이란 보호자의 위탁을 받아 영유아를 보육하는 기관이다. 안전이 최우선이며, 어린이라는 점을 고려해, 돌발 사고 또한 실시간으로 일어날 수 있다.

해당 블랙박스 제보 영상, '한문철 TV 19559회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당 장면은 정말 아찔한 장면이라며 어린이집 측에 분노했다. 어린아이에게 충분히 큰 사고까지 이를 수 있었던 상황이기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문철 변호사는 2013년 SBS 모닝와이드 ‘한문철 변호사의 몇 대 몇’을 진행한 뒤 이름을 알렸다. 2007년부터 2020년 11월까지, TBN 한국교통방송에서 교통법률, 교통사고 솔루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22년 9월 22일부터 JTBC 신규 프로그램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MC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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