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31일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김 의원 /사진=SBS 시사교양 라디오
31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정치권 일각에서 이재명 대표가 10월 사퇴를 결심하고 자신을 후임자로 지목했다는 소문에 대하여 “사실무근이고 금시초문이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31일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하여 오는 10월 이재명 대표가 사퇴를 하고 새 지도부를 뽑아, 내년 총선에 대비하는 것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 40여 명이 합의 했다는 소문과 친명계에서 새로운 당 대표로 본인을 밀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덧붙여 김 의원은 "전국에서 전화도 많이 받고 했지만 아마 그런 정도의 큰 그림이 그려진 것이라면 여의도에 정식으로 소문이 났을 것"이라며 "전혀 들은 바가 없고 아마 평론가들이 상상력을 발휘해서 쓴 해프닝이 아니겠냐"며 반문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김 의원 /사진=SBS 시사교양 라디오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사법 리스크 문제와 최근 현안이 되고있는 부분들이 있지만 이와 관련해 당 지도부가 충분하게 대응 준비를 하고 있다” 고 전하며 “10월 전당대회라는 가정은 가능성이 높지 않다”라고 밝혔다.
친명계 중 하필 김 의원이 거론되는 이유가 무엇일거라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짐작하기 어렵다" 말하면서 "당이 호남과 수도권 승리만으로 총선에서 과반이 넘는 1당이 되기는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언급하며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 두 자릿수의 자리 정도는 확보 해야한다"며 "중도층에서 저를 소구력이 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 부산, 울산, 경남 쪽에서는 저에 대한 기대도 있더라"는 말을 전했다.
만약 총선 전 전당대회가 열릴 경우 출마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당의 부름이 있어야 가능하다"면서도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인 양산, 경산, 조금 더 범위를 넓히면 부산, 울산, 경남까지 전체적으로 흐름이 같이 하는 곳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내년 8월 전당대회 정도는 고민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검찰이 오는 8월 쌍방을 그룹 대북 송금 사건 의혹으로 이 대표에게 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재명 사퇴론'에도 다시 불이 붙는 것으로 보인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김 의원 /사진=SBS 시사교양 라디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이 대표 체제로 가는 것이 맞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당내에서는 이재명 없이도 안 된다고 보고 있지만, 이재명만으로도 총선 승리를 할 수 있겠느냐는 의견이 있어 혁신위원회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뒤이어 "혁신위가 나름대로 혁신하고 기대만큼의 큰 위력을 가지려면 내년 총선의 공천권을 갖거나 일부라도 가져와야 하지만 사실은 혁신위에 힘이 실리기가 어려운 상태"라고 말하며 "최근에 혁신위가 기대만큼 역할이 안 돼서 당내에서 상당히 비판이 있는 것이 사실인데 저는 그래도 혁신위가 하려고 하는 노력에 당이 조금 더 엄호해 주고 성원을 해 주는 게 낫지 않겠는가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검찰에서 1년 6개월 넘도록 여러 가지 조사를 하고 있지만, 사실 표면상으로 드러난 게 하나도 없지 않나. 그래서 최근 백현동과 쌍방울 대북 송금과 엮어서 다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낼 것이다. 이런 우려들이 있다"고 말하며 "일부 의원들이 이러한 걱정들을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것은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경남 양산에 지역구를 두고 있으며 지난 대선 경선 당시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하고 이 대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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