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리버풀과의 격돌에서 2-1로 승리했다.
'캡틴'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전반 36분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손흥민은 히샤를리송(26. 브라질)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확히 받아 오른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버풀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버질 반다이크가 헤더로 떨어뜨린 공을 학포가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양 팀 균형은 1-1로 팽팽하게 맞춰진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 리버풀 수비수 조엘 마티프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2-1로 토트넘이 승리를 가져왔다.
손흥민이 경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손흥민은 이날 유럽 통산 200호 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유럽 시작 첫 출발인 독일 함부르크에서 20골, 레버쿠젠에서 29골을 기록했고, 이후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해 이날까지 151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5승 2무(승점 17)로 개막 7경기 무패라는 좋은 출발을 보였다. 리버풀은 5승 1무 1패(승점 16)로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손흥민은 다시 한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최근 물오른 폼으로 다시 한번 리버풀을 위협했다. 토트넘 주장으로서 첫 시즌을 맞이한 손흥민은 리그 개막전인 브랜트퍼드 전부터 6라운드 아스널전까지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토트넘은 6경기 4승 2무라는 성적을 이어갔고 리버풀전도 승리를 기록해 7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리버풀 공격수 학포가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리버풀 트위터
리버풀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토트넘을 압박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리버풀의 강한 압박을 풀어내며 역습 전개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분 탈압박을 해낸 손흥민은 리버풀 진영으로 진입하며 역습을 시도했다. 아쉽게 히샤를리송을 향한 패스는 수비에 걸리면서 무산됐다.
리버풀도 반격했다. 전반 3분 수비 진영에서 넘어온 롱패스가 토트넘 페널티박스 우측에 있던 살라에게 연결됐다. 살라는 드리블을 통해 페널티박스 아크 쪽으로 진입했고 디아스에게 패스했다.
디아스는 공을 받았지만 수비에 걸리며 코너킥으로 진행됐다. 양팀 서로 팽팽한 경기 속 리버풀 선수의 퇴장으로 경기는 흔들렸다. 전반 25분 토트넘 수비 진영에서 공을 잡기 위해 존스와 비수마가 경합하는 과정에서 존스가 공 위에 올려놓은 발이 미끄러지면서 비수마의 발목을 밟았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을 확인한 후 레드카드를 건네면서 존스는 퇴장당했다.
토트넘 선수들이 득점후 관중석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전반 36분 메디슨이 히샤를리송의 침투를 확인하고 패스를 건넸다.히샤를리송은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 앞 쇄도하던 손흥민이 가볍게 볼을 돌려놓으며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번리전에서 리그 1,2,3 호골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은 아스널전에서 리그 4,5 호골을 기록하며 2경기 만에 다시 득점 감각을 선보였고, 리버풀전까지 득점을 기록해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은 후반 23분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교체아웃 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1점, '소파 스코어'는 7.2점, '풋몹'은 7.7점을 부여했다.
EPL 사무국이 경기 후 팬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최우수선수(MOTM)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3만 2000여 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45.7%의 지지를 받았다. 뒤이어 리버풀에서 선방쇼를 펼친 알리송은 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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