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진 발표, "오전 7~9시 중·고강도 운동해야 가장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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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진 발표, "오전 7~9시 중·고강도 운동해야 가장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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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5 19:27:38

조회 607 추천 1 댓글 3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에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낮이나 저녁에 운동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루 중에 어느 때에 운동을 하는 게 가장 큰 효과를 볼까?

비만 예방과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에 매일 중·고강도 운동(MVPA : Moderate to Vigorous Physical Activity)을 하는 것이 낮이나 저녁에 운동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

25일 미국 프랭클린 피어스 대학의 퉁유 마(Ma Tongyu) 박사팀은 미국 비만학회(TOS) 학술지 비만(Obesity)에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2003~2004년과 2005~200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참가자 약 5천 285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신체활동 시간대와 체중 관리 사이에서 이러한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오전 7시~9시 사이에 매일 중·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이 체중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연구팀은 최적의 체중 관리를 위한 최고의 신체 활동 시간에 대한 역학적 증거는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전 7시~9시 사이에 매일 중·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이 체중 관리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가속도계를 착용해 신체활동 조사에 적극 참여한 5천 285명을 대상으로 중·고강도 신체 활동을 하는 것과 비만 사이의 연관성도 불분명했다며 연구 배경을 상세히 전했다.

참가자 연령과 수는 아침 그룹이 642명으로 평균연령 59.9세, 오후 그룹이 2천 456명으로 29.9세, 저녁 그룹이 2천 187명으로 46.1세였다.

각 그룹 참가자의 인종과 연령, 성별, 교육, 음주, 흡연, MVPA 시간, 앉아있는 시간 등 영향을 전부 배제한 후에도 아침 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해서 체질량 지수(BMI)와 허리둘레 수치가 유의미하게 낮게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체중 관리에 있어서 운동량 뿐만 아닌 운동 시간대도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또한 아침 그룹은 오후 또는 저녁 그룹보다 건강한 식단을 계속 유지하고 체중 단위당 일일 에너지 섭취량도 적었으며 하루 중 앉아있는 시간이 훨씬 길었지만, 허리둘레와 체질량 지수는 다른 그룹에 비해서 일관되게 낮게 나타났다.

연구의 주저자 통유 마 홍콩폴리텍대학 재활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체중 관리를 하고자 할 때는 중·고강도 신체활동을 얼마나 많이 하느냐 뿐만 아니라 그런 운동을 언제 하느냐 역시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중·고강도 운동은 이른 아침에 하는 것이 체중 관리에 유리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러면서 "중·고강도 운동을 이른 아침에 하는 것이 비만 관리에 가장 유리한 시간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침의 중·고강도 운동은 종일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비만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퉁위 마 박사팀은 이 연구 결과를 더 깊이 검증하고 폭넓게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아침에 중·고강도 운동을 하는 참가자가 충분히 확보된 대규모 표본을 대상으로 무작위 임상시험을 할 필요가 분명히 있다고 분석했다.

CNN은 아침에 금식 상태에서 운동하게 되면 음식에서 나온 포도당보다 저장된 지방에 의존하기 때문에 발생한 결과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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