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가 SBS '런닝맨'에서 재력가 부모님을 공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13년간 함께한 런닝맨 멤버들도 전혀 몰랐던 사실이라 더욱 이목을 끌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런닝맨'은 통영을 배경으로 촬영하였다. 시작부터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아름다운 어우동으로 분한 송지효는 사실 자신과 통영의 인연이 깊다고 고백했다. 알고 보니 송지효의 아버지는 통영에서 여러 대의 여객선 사업을 하는 사장님이었던 것. 이에 런닝맨 멤버들은 "아무리 싸게 계산해도 여객선이면 몇억, 몇십억 할 거 아니냐"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동안 전혀 드러내지 않았던 '여객선 큰손' 아버지에 대해 어째서 지금까지 드러내지 않았는지 질문 세례도 이어졌다. 이에 송지효는 "부모님은 부모님이고 나는 나지"라며 쿨한 면모를 뽐냈다. 이어 "나는 부모님 얘기를 안 한다"며 뚜렷한 소신을 밝혔다.
송지효의 집안처럼 요즘에는 연예인도 '다이아수저', '금수저'라는 배경으로 더 주목받는 시대다. 대표적으로 이미 세간에 많이 알려진 로열패밀리로는 할아버지가 서울은행장, 제일은행장을 지낸 배우 이서진을 꼽을 수 있다. 또한 미국 IT기업 회장의 아들로 알려진 배우 이필립과 전 삼성전자 부회장 아들 윤태영이 있다.
이제 연예인도 부모님 '배경'이 중요하다
일각에서는 박탈감 논란도...
배우 이이경 / 사진=아는형님
다만 이서진은 작년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자신은 로열패밀리라고 분류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자산 600억 원과 가사도우미 6명을 부렸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제가 태어날 때쯤 할아버지께서 높은 위치에 계셔서 그랬던 거고, 그 이후로 계속 집이 몰락해 지금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없는 걸 없다고 하지 어떡하냐"며 쿨한 해명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금수저 배우로는 이이경이 있다. 이이경의 아버지인 이웅범 씨는 LG전자와 화학에서 연이어 사장직을 지낸 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이웅범 씨는 평사원으로 입사해 대기업 사장 자리까지 오른 자수성가의 아이콘으로 해당 업계의 전설로 추앙되고 있다고 전해진다.
요즘 데뷔하는 아이돌 또한 금수저 논란을 피해 갈 수 없다. 블락비 출신 피오의 아버지는 국내 최초 온라인 면세점을 운영 중인 사업가로 알려졌다. 피오는 고등학교 졸업 기념으로 독일 명품 외제 차를 선물 받는 등 남다른 부모님의 재력으로 이목을 끌었다.
걸그룹 비비즈 멤버 엄지 역시 아버지가 유명 치과 프랜차이즈를 운영한다고 알려져 데뷔 때부터 주목받았다. 엄지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치과는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하여 인천, 충청도, 전라도 등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고 한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부럽다", "얼굴도 예쁜데 재력까지 완벽하네", "돈의 대물림이 이제 연예계까지 손을 뻗친 거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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