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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월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투자은행 전망도 바껴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1 09: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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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점차 줄어들면서, 주요 투자은행들(IBs)도 기존의 예측을 잇따라 변경하고 있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점차 줄어들면서, 주요 투자은행들(IBs)도 기존의 예측을 잇따라 변경하고 있다.

한국 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속 두 달간 3% 수준에 머무르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이전 예측에 비해 불가피하게 지연될 것이라는 추측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일 기준 세계적인 투자은행 10곳 중 4곳이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예측을 한 달 연기했다.

웰스파고와 TD는 올해 5월에서 6월로, JP모건과 노무라는 6월에서 7월로 변경했다. 나머지 여섯 개 IB는 기존 예측(6월)을 유지했다.

Fed의 올해 금리 인하 횟수 예측은 웰스파고가 5회에서 4회로, 골드만삭스는 4회에서 3회로, 노무라는 3회에서 2회로 조정됐다.

바클레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JP모건은 각각 3회의 이전 예측을 유지했고, 도이체방크, TD 등은 각각 4회, 시티는 5회를 예상했다.

이달 8일 기준 금융시장 지표에 반영된 연말 기준금리 예측은 3월 11일의 4.41%에서 4.70%로 상승했다. 이는 금리 인하 폭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통화 긴축의 지속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향후 견고한 소비와 산업생산 덕분에 점진적인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

특히, JP모건은 미국의 노동시장이 매우 강하며, 3월 비농업 근로자 수가 예상을 크게 상회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급성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바클레이스는 최근 미국 노동시장 및 경제활동 데이터가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가 첫 금리 인하를 연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9일 발표된 한국은행의 보고서에서는 "미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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