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정찰위성 2호기, 발사 이튿날 국내 지상국과 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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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9 13: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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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스페이스센터에서 발사되는 정찰위성 2호기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국방부는 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발사된 지 이틀째인 9일 정상적으로 우주 궤도에 진입해 국내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군 정찰위성 2호기는 현재 목표 궤도에 안착해 초기 운영을 위한 다양한 점검 등 관련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찰위성 2호기는 한국시간으로 전날 오전 8시 17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17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스페이스센터에서 발사돼 54분 만인 오전 9시 11분에 해외 지상국과의 교신을 시도했으나 초기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오전 10시 57분에 2차 시도에서 성공적으로 교신됐다.

늦은 오후에는 국내 지상국과의 데이터 송수신까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전 대변인은 "오후 5시 53분께부터 국내 지상국과 필요한 데이터 송수신이 이뤄져, 이후 수 회 교신을 통해 초기에 저희가 원했던 최적화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정찰위성은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를 장착해 전천후 주야간 촬영이 가능하며, 수개월간의 운용시험평가 후 대북 감시 및 정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방부 청사에서 위성 발사를 참관한 뒤 "SAR위성은 우리가 세계 최고 성능"이라며 "남북간 우주에서의 경쟁력 차이를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단언컨대 훨씬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국방부)

▶ 北, 국군 따라 정찰위성 2호기 발사하나..."러시아와 원팀"▶ 국군 정찰위성 2호기 우주궤도 진입...'역사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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