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하루 앞두고 재판 출석한 이재명 "대한민국, 北보다 못한 무역수지 적자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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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9 11: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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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총선을 하루 앞두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등 관련 재판에 출석하며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이명호 기자 =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면서 "윤석열 정부는 잡으라는 물가는 못잡고 정적과 반대세력만 때려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리는 자신에 대한 재판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 앞에서 준비한 원고를 읽으며 "꼭 투표해 국민을 배신한 정치세력의 과반 의석을 반드시 막아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집권 2년을 회고하며 "지금까지 국민들 힘으로 쌓아 온 대한민국 성과를 모두 무너뜨려 경제는 폭망했고 민생은 파탄났다"며 대한민국이 북한보다 못한 무역수지 적자 국가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물가 대응 실패와 정치적 탄압, 민생 과제 해결 실패와 불법 관권 선거 지적하며 윤 정부를 비판했다.

또한, 이 대표는 "국민 여러분, 이번 총선에서는 절대로, 절대로 주권을 포기하지 마시고 꼭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제한된 선거운동 상황을 언급하며, 국민에게 제1야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대신해 줄 것을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4월10일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법정으로 향했다.

이 대표는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총 3일을 법정에서 보냈다. 재판부는 불출석할 경우 구인장을 발부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앞서 재판 일정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정치 일정을 고려하면 특혜라는 말이 나온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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