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챗GPT 열풍과 함께 증가하는 소송과 규제 기관의 조사에 직면하면서 법률 팀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WP)를 인용해 보도했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오픈AI가 챗GPT 열풍과 함께 증가하는 소송과 규제 기관의 조사에 직면하면서 법률 팀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WP)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1년간 24명의 변호사를 새로 고용했으며, 2022년에는 직원 수가 200명에서 1,000명으로 늘었다.
이러한 강화의 일환으로, 오픈AI는 미국과 유럽 규제 기관의 반독점 조사를 대비하여 연봉 최대 30만 달러(약 4억 원)의 반독점 소송 변호사를 모집하고 있다. 미국 내 최고 로펌 중 일부인 쿨리(Cooley)와 모리슨 포스터(Morrison Foster)가 주요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선정되었다.
최근에는 코미디언 사라 실버맨, 소설가 마이클 샤본, 타네히시 코츠 등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를 상대로 챗GPT가 학습 과정에서 자신들의 저작물을 허가 없이 사용하여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마가렛 애트우드, 제임스 패터슨 등 수천 명의 미국 작가들도 AI 교육에 사용된 콘텐츠에 대한 공정한 로열티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오픈AI의 공동 창립자이자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도 회사가 초기 비영리 목적을 위반하고 기술을 오픈 소스로 공개하기로 한 약속을 어겼다며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유럽연합(EU) 규제 기관은 올해 1월, "MS의 오픈AI 투자를 EU 기업 결합 규정에 따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영국 경쟁 시장 관리국(CMA) 역시 MS와 오픈AI 간의 투자 및 협력 관계가 합병으로 간주될지에 대한 예비 데이터 수집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대규모 투자를 받는 AI 스타트업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고 알려졌다.
MS는 2019년부터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130억 달러를 투자해 4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알트먼 축출 사건'이 투자자에게 미친 영향을 조사 중이다.
오픈AI의 법무 담당 임원인 체 창은 "모두가 우리를 대기업으로 보고 있다"며 만연한 소송과 조사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오픈AI의 글로벌 업무 부사장인 안나 마칸주는 "우리는 현재 AI 열풍의 초기 단계에 있으며 소송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 문제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진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법적 도전에 직면해 오픈AI는 자체 법률 팀을 대폭 확장하고 있으며, 특히 반독점 소송과 관련된 변호사 채용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은 기술 회사가 직면한 규제 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오픈AI와 같은 AI 분야의 선도 기업이 법적 도전과 규제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어떻게 전략을 조정하고 성장을 지속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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