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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상처받지 않길"... 박지윤·최동석 부부, 결혼 14년 만 파경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31 17: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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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 /사진=박지윤 인스타그램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남편 최동석과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이한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었다.

취재에 따르면 박지윤과 최동석은 현재 이혼 절차 진행 중이며 최근 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이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자, 박지윤의 소속사 JDB 엔터테인먼트는 박지윤이 전날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히며 "서로 잘잘못을 따지며 비난하기보다 이혼 절차가 원만하게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지윤 또한 "오랜 시간 우리 가족을 지켜봐 주고 아껴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 오래 고민한 끝에 최동석 씨와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 알려져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 부모로 서로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오래 고민한 끝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는 박지윤 /사진=박지윤 인스타그램


이어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 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 향후 나를 비롯한 두 아이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는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 긴 시간 여러 창구를 통해 소통했지만, 오늘처럼 입을 떼기 어려운 적이 없었다"며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힘든 시기에 반가운 소식을 전하지 못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 앞으로 방송인으로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고, 두 아이의 엄마로서 더 많은 사랑과 노력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박지윤과 최동석은 사내 연애를 통해 관계를 발전시켰고 2009년 11월 수많은 사람의 축복 속에 결실을 보았다. 이후 첫째 딸을 품에 안았고 2014년에는 둘째 아들을 낳아 화목한 가정을 꾸린 듯했다.

박지윤은 앞서 남편 최동석의 건강 문제로 인해 가족들과 함께 현재 제주도에서 거주 중이라고 밝혔지만, 오늘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이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지윤은 2004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후, 2008년 KBS에서 퇴사했고 프리랜서로 전환하며 활동했다. /사진=유튜브 KBS Entertain


박지윤은 2004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처음 입사해 2008년 KBS에서 퇴사 후 프리랜서로 전환하며 훨훨 날아올랐다. '스타골든벨', '스토리 잡스', '썰전', '로맨스가 더 필요해', '엄마의 탄생' 등 숱한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고 마니아층이 두터운 추리 예능 '크라임씬'에서 활약상을 펼쳤다.

박지윤은 지난 5월 JDB 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24년 돌아오는 '크라임씬 리턴즈' '여고추리반3' 출연을 예고하며 또 다른 활약상을 펼칠 예정이다.

2004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최동석은 오랜 기간 뉴스 앵커로 활약하다가 2019년부터 KBS 뉴스 9를 맡게 되었다가 건강상의 이상이 생기면서 2020년 KBS 뉴스 9에서 하차 수순을 밟았다. 이후 KBS에서 퇴사한 후 가족들과 제주도로 이사했다.


30일 박지윤은 SNS를 통해 글을 올렸다. /사진=박지윤 인스타그램


한편 이혼이 확실시된 가운데 박지윤의 심정이 담긴 SNS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30일 박지윤은 SNS를 통해 "지치고 힘든 하루의 순간에 마주치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내일을 살아낼 힘을 주기도 하잖아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빈 택시를 잡아서 탔는데 내릴 때 기사님께서 '길 위의 수많은 차 중에서 제 차를 선택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시더라고요. 순간 눈물이 울컥 날 뻔. 내리면서 지친 발걸음이 조금 가벼워진 듯했어요"라며 "돌아와 아이들과 포옹하고 오늘 저녁은 아이들이 요청한 꿔바로우와 볶음밥으로 허기를 달래는 저녁이 따뜻합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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