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의 인수 후폭풍으로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에 처했다. 이에 (주)카카오 주가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올해 초 5만 원대에서 움직이던 주가는 현재 3만 원대로 내려왔다. 카카오의 주가는 한 때 17만 원까지 오른 바 있다.
1일 3만 7,600원으로 마감한 카카오/사진=네이버 화면 캡처
1일에도 카카오의 주가는 전 거래일에 대비해 200원이 떨어진 3만 7,600원으로 마감됐다. 종가 기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온라인게시판엔 "카카오 주식 17만 원대에 억 단위로 투자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을 작성한 사람은 "카카오를 생각하면 아직도 자다가도 눈이 떠진다"며 "1억 원이 현재 2,000만 원이 됐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2천이라도 건져야 할지 아니면 10년~20년 더 장기로 보고 이걸 잊고 살아야 되나 너무 고민이다. 급한 돈이 아니니 잊고 없는 돈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고 전했다.
곤두박칠 친 카카오 주식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라는 네티즌/사진=게티이미지뱅크
끝으로 그는 "그냥 놔두면 원금까지는 못 돼도 반절은 복구될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이에 "당장 1억 필요한 돈이 아니라면 없는 돈이라고 생각하고 존버해 보자, 잊고 즐겁게 살아라 지나간다, 카카오 모빌리티 분식회계 터지고... 카카오는 계속 이슈가 있네" 등등 댓글이 달렸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 배재현 투자총괄대표가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되고 홍은택 대표와 김범수 창업자까지 검찰 송치 가능성이 제기되며 장기, 단기의 주요 사업들이 모두 스톱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주요 사업들이 모두 멈출 가능성이 있는 카카오/사진=카카오
최고 경영진들이 장기간동안 사법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카카오는 경영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줄 CA협의체를 강화하고 비상 경영에 돌입할 것으로 보여진다.
금융감독원의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 카카오의 법인과 배재현 투자총괄대표가 구속 상태에서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며 당분간은 카카오의 합병과 인수, 자회사 기업공개는 사실상으로는 전면 중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둘의 기업공개 지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카카오/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기업공개 직후에 자회사 최고경영자들의 먹튀 논란이 있었던 지라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공개는 더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카카오는 올 상반기 중 자체 초거대 AI모델 코GPT 2.0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니 계속 발표 시점을 늦추고 최근 회사의 존립이 흔들리는 일들이 여러 번 터지며 연내 공개가 불투명해졌다는 전망이 업계에 제기됐다.
AI 사업 추진도 영향을 받고 있는 카카오/사진=카카오, 게티이미지뱅크
그렇지만 카카오는 여전히 연내 공개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동안 카카오는 크고 작은 M&A를 통해서 몸집을 키어왔다. 2018년 68개였던 계열사는 올 8월 144개까지 급증했다.
하지만 이제는 자의 반과 타이 반으로 전략을 수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카카오를 향한 수사당국의 압박 수위가 커지면서 미래 사업 핵심축을 담당하던 AI 사업 추진도 영향을 받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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