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JMS 총재)이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합의금으로 3억 원의 현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기독교복음선교회, 유튜브 박재홍의 한판승부
여성 신도 상습 성폭행 혐의로 수감 중에 있는 JMS의 총재 정명석이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합의금으로 3억 원의 현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명석은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는 동시에 법정 밖에서는 피해자들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제시하며 형량 낮추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조성현 PD는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했다. JMS의 2인자라고 알려진 정조은의 1심 판결문에 이런 내용이 담겨있다는 것.
조 PD는 "JMS 대표 양모 변호사가 외국인 피해자 2명에게 합의금 명목으로 3억 원을 제시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판결문에 나와있다"고 말했다. 실제 JMS는 5만 원권으로 6억 원어치의 현금을 마련했다고 한다. 조 PD는 "왜 저지르지도 않은 성범죄에 6억 원이나 줘야 했는지. 또 굳이 현금으로 준비해야 했는지에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조 PD는 정조은이 경제적으로 이득을 위해 교주 정명석의 성범죄에 동조했다는 증거도 제시했다. 정조은은 3억 원을 호가하는 승용차 벤틀리 등 고가의 외제차를 3대나 보유 중이다. 조 PD는 "JMS 신도 중 집을 팔아 JMS 운영 자금을 마련해 준 이도 있다. 정조은은 이를 악용하며 호화스러운 생활을 누릴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0일 대전지법은 준유사강간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정조은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으며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내렸다. 정조은은 2018년 3월~4월에 홍콩 국적인 여신도에게 잠옷을 건네며 "주님을 지키며 여기서 잠을 자라"고 지시하고 정명석의 성폭행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정명석(JMS 총재) /사진=기독교복음선교회
한편 여신도 성폭행 혐의를 받은 정명석의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한 JMS 신도들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려 반 JMS 단체 엑소더스 대표 단국대 김도형 교수는 "JMS 측이 피해자들에게 돈을 주면서 합의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도형 교수는 1일 뉴스라이더를 통해 5만 원짜리 지폐 다발이 가득 쌓여 있는 책상과 지폐계수기로 지폐를 세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김도형 교수는 "지난해 11월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있었던 일이다"라며 영상 속 현금 액수는 총 6억 원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정명석에게 성 피해를 입은 외국인에게 합의금으로 지급될 돈"이라고 말했다. 해당 외국인 피해자는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않은 피해자다.
김 교수는 "충남경찰청, 대전지검이 증거로 법원에 제출한 파일이 조작됐다고 아무리 주장해도 금산경찰서에서는 명예훼손이 아니라고 한다. 대한민국의 행정기관이 맞는지 돼 물어보고 싶은 심정이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피해자들이 지금 너무 고통스러워하고 있기에 이 재판을 빨리 진행해 주길 바란다. 대한민국에서 잔자발찌 착용한 성범죄자를 처벌하는데 1년 넘게 걸리는지 되묻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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