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핫플 동성로에 534평 '역대 최대 규모' 무신사 스탠다드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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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핫플 동성로에 534평 '역대 최대 규모' 무신사 스탠다드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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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4 13:50:47

조회 437 추천 1 댓글 0

지난 22일 대구 동성로에 무신사 스탠다드를 오픈했다. /사진=대구 동성로 무신사 스탠다드 업체 등록사진

대구 최대 '핫플'로 꼽히는 동성로에서도 다섯 개의 길이 만나 광장을 이루어 심장부로 꼽히는 영스퀘어 빌딩에서 534평짜리 초대형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인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가 22일 문이 열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강남과 홍대에 이어서 한국에 세 번째로 생긴 이곳은 전국 최대 규모이자 지방 최초의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이다.

온갖 화려한 수식어가 붙는 무신사의 야심작답게 스케일부터 다르다. 지상 3층과 지하 2층으로 이루어진 5층으로 서울에 위치한 200평대 강남점 및 홍대점을 합친 크기이다. 매끄러운 무채색 외관에서는 무신사 스탠다드 특성인 '시크함'과 '모던함'이 묻어나 눈길을 끈다. 매장을 들어서면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의 '시그니처'로 불리는 압도적인 크기의 미디어월과 은은하게 나는 나무 향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 점 매장 내부 /사진=무신사 스탠다드 인스타그램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 점' 지상 1층에서는 여성과 남성 공용 유니섹스 공간으로 꾸며졌고, 가을과 겨울철 대표 아이템인 캐주얼 의류와 데님 컬렉션 위주로 메워졌다. 또한 지상 2, 3층은 남성 제품으로 전시됐고, 지하 1, 2층은 여성 제품으로 채워졌다. 지금까지 운영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전시된 스타일 양도 400개에 달한다. 역대 최다로 기존 매장보다 약 30% 많다.

특정 인기 카테고리를 모은 '포커스 존'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국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중에서 오로지 동성로 점에만 만들어진 공간으로 가을 잇템 부츠와 스니커즈 등 가죽 신발을 모아놨으며 속옷만 따로 불러볼 수 있는 언더웨어 포커스 존, 38개 서로 다른 스타일의 슬랙스를 모아 전시한 슬랙스 포커스 존 등 다양하게 있다. 올 상반기에 론칭한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를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별도 공간도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 점'의 매력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 점 매장 내부 /사진=무신사 스탠다드 인스타그램

무신사 관계자는 "서울의 매장은 브랜딩에 초점을 두고 무신사라는 브랜드의 감성을 보여주는 데 공간을 할애했다면,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는 상품으로 매장을 꽉 채웠다는 차이가 있다. 상품 수도 훨씬 많고 피팅룸도 기존 매장의 2배 수준이다"고 밝혔다.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 점에는 지상층 지하층 각각에 총 28개의 피팅룸이 있다.

반질반질한 매장 외관에는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찾을 수 있는 '무탠픽업 락커' 서비스도 설치돼 저녁 7시까지 무신사 온라인에서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을 주문할 시 당일 저녁 7시 이후 매장에 방문해 제품을 직접 수령할 수 있다.

대구 동성로에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 /사진=무신사 스탠다드 인스타그램

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오프라인 매장 수를 늘리는 걸 중장기 최대 과제로 삼고 있으며 무신사 스탠다드 매출에서 오프라인 매장이 가진 비중도 늘릴 예정이다. 작년 무신사 스탠다드 매출은 2,000억 원을 돌파했다. 매장 수가 전국에 2개뿐이라 아직 매출 비중이 그리 크진 않으나 기존 목표치보다 훨씬 높은 성과를 냈다고 무식사 측은 설명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 안에 2개의 추가 매장을 더 낼 예정이고 10월에는 서울 성구동, 연내에는 '지방 2호 매장'이 부산 서면에 들어설 계획이다. 선진영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실장은 "시기상 대구점을 먼저 개점했지만, 대구와 부산 상권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다.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내년에도 적극적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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