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여성 댄서와 '선정적 안무'에 팬들 분노... 왜?
출처 엔하이픈 인스타그램, 스튜디오 춤 유튜브 그룹 엔하이픈의 선정적인 안무를 함께 했던 댄서에게 일부 팬들이 불만을 쏟아냈다. 엔하이픈은 지난 22일 미니 4집 ' DARK BLOOD '로 컴백했다. 운명의 상대와 재회한 소년이 자신과 소녀가 피로 연결된 운명임을 깨닫는 이야기로 타이틀곡 ' Bite Me '는 미니멀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팝 장르의 곡이다.
여기에 이번 앨범은 엔하이픈과 컬래버레이션 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 DARK MOON: 달의 제단 '과 앨범 서사의 결을 공유한다. 멤버 희승이 녹음 디렉팅에 이름을 올리고, 니키가 안무 제작에 참여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7월 미니 3집 ' MANIFESTO : DAY ' 이후 약 10개월 만의 컴백으로, 이들은 한층 폭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 다크 블러드 '는 이들이 팬들과 더 긴밀하게 이어지고 싶은 마음, 또 팬들의 소중함 및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 다크 판타지 '이야기에 빗대 전하는 앨범이다.
발매 당일에만 총 110만 8,337장이 팔리며 하루 만에 밀리언 셀러에 오른 ' Bite Me '는뮤직비디오 조회 수가 1천만 건을 돌파했다. 이어 국내뿐 아니라 미국, 영국, 태국, 프랑스 등 51개 국가와 지역 유튜브 인기 급상승 영상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뮤직비디오 속에 등장하는 엔하이픈의 멤버들의 차가운 표정과 날카로운 눈빛이 돋보인 장면은 다크 한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다. 이외에도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의상과 미니멀한 슈트가 대비를 이뤄 영상을 보는 맛을 더했다.
더불어 댄서와 호흡을 맞추며 선보이는 퍼포먼스 역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 Just come kiss me and bite me "라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강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특히 목을 무는듯한 ' 바이트 '춤은 보는 이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 시킨다.
더불어 뮤직비디오는 폴란드 로케이션으로 진행됐고, 곳곳에 등장하는 오브제가 신전을 연상하게 했다. 이에 맞춰 엔하이픈 멤버들 역시 그리스 신화 남신을 연상하게 하는 물오른 미모를 뽐냈다.
타이틀곡인 ' Bite Me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앨범에 자리 잡았다. 신의 운명을 깨닫고 각성한 소년의 서사를 담은 ' Fate ', 상대방을 위한 희생을 다짐하는 ' Sacrifice ', 혼자만의 춤에 취해 타락해 가는 소년의 모습을 그린 ‘Chaconne’
잃어버린 사랑으로 인한 뒤늦은 후회와 괴로움을 청구서에 비유한 ‘Bills’, ‘너와 나는 전생에서부터 이어진 운명임을 잊지 말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녹인 ‘Karma’ 등이 수록됐다. 각 곡은 소년과 ‘너’의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메시지 전달력을 높였다.
앞서 정원은 “이갈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엔하이픈은 " 많이 기대해 달라"라고 이야기했다. 베일을 벗은 앨범을 통해 이것이 입증됐고, 앞으로 펼쳐질 엔하이픈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편 엔하이픈은 ‘ENHYPEN DARK BLOOD SPECIAL SHOWCASE’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엔하이픈의 팬들이 안무를 불편하게 여기며 급하게 수정을 요청했다.
미성년 멤버가 포함되어 있는 엔하이픈 멤버들이 여성 댄서와 춤을 추는 모습이 선정적으로 느껴진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안무가 올드하고 선정적으로 느껴지는 안무를소화하기엔 지극히 이른 시기 "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 그룹 이미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파격적이고 불쾌한 퍼포먼스로 멤버들을 향한 불필요한 조롱 및 루머가 우후죽순 생겨나는 중 "이라고 지적했다. 엔하이픈의 팬덤은 먼저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보고 이와 같이 안무 수정에 대한 요구를 해왔고 묵살당했다며 강조했다.
또 이들은 " 22일 오후 8시 진행된 컴백 쇼케이스에서 여성 댄서와 페어 안무가 들어간 ' 바이트 미 '무대를 수정 없이 강행했다 "라며 " 아티스트를 응원하기 위해 쇼케이스에 참석해 직접 무대를 관람한 팬들의 반응은 전례 없이 참담했다 "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 팬덤을 무시하는 귀사의 오만한 태도로 엔하이픈 기존 무대 구성 그대로 ' 바이트 미 ' 음악방송 프로모션에 오르게 된다면 엔진은 이를 묵과할 수 없다 "라며 " 향후 각종 행사 및 투어에서도 이러한 ' 바이트 미 '무대는 절대 용납 불가하다 "라고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 엔진은 ' 바이트 미 '무대에 들어간 여성 댄서와 페어 안무를 완전히 뺄 것을 촉구한다 "라며 " ' 엠카운트다운 ' 사전 녹화 방송부터 엔하이픈 7명 만을 채우는 무대를 선 보여달라. 시정되지 않는다면 추가적 단체 행동으로 맞대응하겠다 "라고 했다.
이들이 진행하는 고 있는 트럭 시위에는 ' 팬덤 유출 주범 빌 랩 ' ' 여자 댄서 페어 안무 ' ' 완전 폐기 삭제하라 ' ' 가수 앞길 막는 회사 ' ' 개선의 지 없는 회사 '등의 문구가 송출되고 있다.실제 이들은 ' 엔하이픈 안 무삭제 총 공기 '라는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지속적인 단체 행동에 나설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 여성 댄서분들이 딱 붙는 성인식 스타일의 치파오를 입고 엔하이픈에 기대서 허리 잡히고 한 바퀴 돌리고 목도 조르고 서로 엉덩이를 맞대는 안무다. 바닥도 구르셔서 속옷 노출도 된다 ", " 선정적인 것도 문제지만 14명이나 되니 춤이 맞지도 않고 조잡하고 정신없으며 가수들 다 가린다 "등의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또 " 남자 아이돌 무대가 아니라 혼성팀 댄스 경연 같다. 팬들 입장에선 복장 터질만하다 ", " 수요 없는 공급이다 "등의 다소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반면 " 어떤 부분이 선정적이라는 거지? ", " 작품으로 보면 안 되는 건가 ", " 그 정도 수위는 아니지 않나, 삭제할 정도인가? "라는 의견도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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