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탈출 수백만명 .. 대부분은 고학력 부유층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난해 이후로, 러시아를 떠나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최근의 보도에 따르면, 수십만에서 수백만 명이 러시아 국경을 넘어 다른 국가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BBC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인들의 대량 이동은 지난해 전쟁이 시작된 이후 몇 달 동안 지속되어 왔으며, 이는 푸틴 대통령이 군사 동원령을 발표한 지난해 9월에 더욱 가속화되었다.
특히 강제로 징집당하는 것을 회피하려는 남성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많았으며, 이 때문에 조지아와 카자흐스탄 국경에는 이동하는 사람들의 긴 행렬이 형성되기도 했다.
영국 국방부의 최근 보고서는 2022년 동안 약 130만 명의 러시아인들이 국가를 떠났다고 추정하였다. 포브스지도 러시아 당국의 내부 정보를 인용하여 60만에서 100만 명의 사람들이 망명길에 올랐다고 보도하였다.
이러한 망명자들 중 대다수는 50세 미만으로, IT 전문가, 언론인, 예술가, 학자, 변호사, 의사 등 다양한 전문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이들 대부분은 러시아의 대도시 출신으로, 그들의 나이와 교육 수준, 경제적 여유를 고려하면, 러시아에 남아있는 사람들보다 상당히 젊고 교육 수준이 높으며 경제적으로 안정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BBC는 러시아 정부가 이러한 대량의 이동을 경시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이러한 인력 이동이 러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피할 수 없다고 지적하였다
. 러시아 최대의 민간 은행인 알파 은행에 따르면, 러시아를 떠난 사람들은 전체 노동력의 약 1.5%에 달하며, 그들 중 대부분은 고숙련 전문가들이라서 기업들은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의 경제학자 세르게이 스미르노프는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고숙련 전문가들이 러시아를 떠나는 비율이 계속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라 시간이 흐를수록 러시아의 경제 생산성은 계속해서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러한 경향이 지속되면, 러시아 경제에는 긴장감이 계속해서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dpa통신에 따르면, 예비군 동원령 발표 이후로, 러시아 남성 약 30만 명이 국경을 넘어 주변 국가로 피신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현지시간 9일에, dpa통신은 이웃 국가들에서 발표된 러시아인 입국자 수를 종합하고 분석하여 이 사실을 보도하였다.
최근에, 카자흐스탄 내무부는 예비군 동원령 발표 후, 약 20만 명의 러시아인들이 국경을 넘어와서 카자흐스탄으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핀란드 국경 당국은, 입국 제한이 시작되기 전까지 EU로 넘어온 6만 6천 명의 러시아인 중에서, 3분의 2는 핀란드를 경유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터키에서도 젊은 러시아 남성들이 탑승한 수많은 항공편이 매일매일 입국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몽골 역시 지난달에만 약 1만 2천 건의 러시아인 입국을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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